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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아이폰8’ 가입자 유치전 시작···흥행여부는 ‘글쎄’

이통3사 ‘아이폰8’ 가입자 유치전 시작···흥행여부는 ‘글쎄’

등록 2017.10.26 17:35

이어진

  기자

아이폰8 27일 사전예약, 내달 3일 출시중고폰 보상 프로모션 등 마케팅전 시작‘아이폰X’ 대기수요에 흥행 여부는 ‘미지수’

이동통신3사가 27일부터 아이폰8 시리즈의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이동통신사들의 마케팅전이 본격 시작됐다. 사진=애플 제공.이동통신3사가 27일부터 아이폰8 시리즈의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이동통신사들의 마케팅전이 본격 시작됐다. 사진=애플 제공.

이동통신3사가 내일부터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의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공식 판매일은 내달 3일이다. 이동통신3사는 매니아층이 많은 제품인만큼 가입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마케팅전에 나섰다. 아이폰10주년 기념작 아이폰X 대기수요로 인해 1차 출시국들 사이에서 인기를 못끈 아이폰8 시리즈가 지난 아이폰 시리즈처럼 인기를 끌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동통신3사는 27일 오전 9시부터 아이폰8 시리즈의 사전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아이폰8은 4.7인치, 아이폰8 플러스는 5.5인치다. 저장용량은 두 모델 모두 64GB, 128GB며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3종으로 나온다.아이폰8 시리즈에는 A11 바이오닉 칩셋이 탑재됐다. 인공지능과 증강현실(AR)에 특화된 뉴럴엔진이 적용돼 벤치마크 테스트 등에서 노트북과 맞먹는 성능을 보이고 있다.

아이폰8 시리즈의 국내 공식 출고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저 90만원 초반대에서 최대 13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시리즈와는 달리 출시일이 임박해서야 일반 매장 전시용 제품들이 공급될 전망이다.

KT는 온·오프라인 매장 외에 'KT 숍' 앱을 통해 예약을 받는다. KT 기기변경 고객은 문자로 원하는 모델명, 용량, 색상을 보내면 예약이 가능하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직영몰, 카카오톡을 통해 사전예약 접수를 받는다. 일부 이동통신사 매장들은 대기자 명단을 받는 방식으로 가계약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동통신사들은 아이폰8 시리즈 사전예약에 맞춰 가입자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아이폰X와 내년 신제품 출시를 기다리는 고객을 위해 ‘T아이폰클럽8’을 선보인다. T아이폰클럽8은 가입 12개월 이후 아이폰 신제품 또는 아이폰X로 기기변경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월 이용료는 3190원이며, 요금제에 따라 멤버십 할인을 받으면 이용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KT는 이동통신사에 상관없이 기존 아이폰을 매입하는 보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이폰8 시리즈가 출시되는 내달 3일부터 17일까지 한정기간 운영된다. 출시 1년 지난 아이폰7 128GB 모델의 경우 최대 5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아이폰8 시리즈 이용 후 12~18개월 뒤 신규 아이폰으로 변경하면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하는 체인지업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분실/파손 보험상품 이용료를 최대 12개월 무료로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2월 31일까지 아이폰8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이 ‘I폰 분실/파손 보상 85’ 상품에 가입하면 보험료 전액을 할인해준다. 이 상품의 월 납부액은 5800원으로 12개월동안 총 6만9600원의 보험료를 면제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동통신사들이 가입자 유치전에 나섰지만 아이폰8 시리즈가 국내에서 흥행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일단 아이폰8 시리즈는 1차 출시국들 사이에서 아이폰X 기대수요로 인해 판매량이 저조하다. 더버지 등 해외 주요 IT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출시 날부터 길게 늘어서는 줄들이 줄어들었고 전작과 같은 흥행이 이어지진 않고 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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