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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 의장 선출을 ‘거수표결’로?···하지만 ‘오리무중’

트럼프, 연준 의장 선출을 ‘거수표결’로?···하지만 ‘오리무중’

등록 2017.10.26 15:10

안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 의장 선출이 오리무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 의장에 적합한 인사를 선출하는데 거수표결을 제안, 최종 제롬 파월 연준 이사와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로 압축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옐런 현 의장을 극찬하면서 의장 선출에 대한 전망이 불명확해 졌다.

24일(현지시간) 연합뉴스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를 인용한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서 열린 공화당 상원의원 오찬에서 참석자들에게 파월 이사와 테일러 교수 중 자신이 선호하는 인물에 손을 들어볼 것을 제안했다.

연임을 꾀하는 재닛 옐런 현 연준 의장도 후보군을 논의할때 언급됐지만 정작 거수표결에서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따라서 워싱턴 정가에선 파월 이사와 테일러 교수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만에 재닛 옐런 현 의장을 지명하면서 “아주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옐런과 사흘 전 만났다. 그는 아주 인상적이었고, 나는 그를 정말 좋아한다”며 이같이 칭찬했던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말 좋은 이야기를 나눴고 명백히 훌륭한 일들을 함께 해내고 있다. 시장을 보라”고 말했다. 미국의 주식시장 호황을 언급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옐런 의장을 칭찬하면서 연준 새 의장의 최종 후보군은 옐런 의장, 제롬 파월 현 연준 이사 그리고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로 다시 압축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옐런 의장에게 호감을 표시하면서 의장직이 누구에게로 돌아 갈지 오리무중이 된 것이다.

한편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선정을 앞두고 옐런 현 의장, 파월 이사, 테일러 교수 외에 워시 전 이사와 개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 총 5명을 면담해 이들 중 한 명이 낙점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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