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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후보자 중학생 딸, ‘8억여원’ 건물 지분 소유

홍종학 후보자 중학생 딸, ‘8억여원’ 건물 지분 소유

등록 2017.10.25 13:43

우승준

  기자

2004년생 딸이 증여받은 금액은 8억6000만원‘부의 대물림’ 지적했던 홍종학은 어디로···국회 청문회 문턱의 높이는 점점 높아질 듯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제공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종학 후보자의 중학생 딸이 8억여원이 넘는 상가를 증여받은 것으로 확인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25일 작년 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홍종학 후보자(당시 19대 국회의원)는 가족 재산을 포함해 총 49억5000만원을 신고했다. 이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8억6000만원을 증여받은 딸이다. 홍모 양은 하나은행과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에 1600만원 예금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모양은 2004년 출생으로 미성년자다.

홍 모양에 대한 증여가 문제가 되는 건 그동안 홍 후보자가 부의 대물림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피력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국정감사 때 홍 후보자는 “대한민국 상위 1%가 지난 5년간 상속 받은 재산은 8조6000억원에 달한다. ‘부의 대물림’이 엄청난 규모”라고 양극화 현상을 지적했던 바 있다. 즉 ‘부의 대물림’을 지적했던 홍종학 후보자 본인이 ‘부의 대물림’을 실천하고 있던 것이다.

한편 홍종학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회에서 국정감사가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점은 이러한 전망에 설득력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서를 받은 날을 기준으로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진행해야 한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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