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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주주환원책’ 강화, 상반기 중간·분기배당 껑충

상장사 ‘주주환원책’ 강화, 상반기 중간·분기배당 껑충

등록 2017.09.11 16:58

서승범

  기자

올해 상장사들이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등 주주환원정책 강화에 힘을 쏟은 결과 중간·분기배당이 큰 폭으로 늘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28곳이 3조2533억원의 중간·분기배당을 시행했다. 이는 지난 한해 전체의 3.5배이 규모로 2012년과 비교하면 6.8배 늘은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두 차례에 걸쳐 9377억원의 분기배당을 진행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시장에선 상장사 13곳이 248억원의 배당을 실시해 지난해 전체의 97.3%에 달했다. 2012년과 비교하면 약 2배 수준이다.

중간·분기배당 상장사의 배당수익률은 결산배당 상장사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중간·분기배당을 시행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23곳의 배당수익률은 3.4%로 전체 결산배당 법인의 1.8%와 격차가 컸다. 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사 18곳의 배당수익률 역시 2.3%로 결산배당 법인의 1.5%를 웃돌았다.

또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분기배당을 연 두 차례 이상 실시한 5개 법인의 주가상승률은 47.5%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의 약 2배를 기록했다.

중간·분기 배당을 자주 시행하는 상장사는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중간·분기배당을 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41곳과 코스닥시장 상장사 36곳의 올해 6월 말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각각 51.2%, 19.4%로 시장 전체(유가증권시장 36.9%, 코스닥시장 10.8%) 외국인 지분율보다 높았다.

지난 6월 말 현재 중간·분기배당 제도를 도입 중인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 358곳, 코스닥시장 575곳으로 전체 상장사의 절반 수준이다. 2008년 말과 비교하면 유가증권시장 99곳, 코스닥시장 162곳 각각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은 중간배당(65%), 코스닥시장은 분기배당(63%)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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