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8일 일요일

  • 서울 14℃

  • 인천 10℃

  • 백령 10℃

  • 춘천 10℃

  • 강릉 16℃

  • 청주 12℃

  • 수원 10℃

  • 안동 11℃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0℃

  • 전주 13℃

  • 광주 10℃

  • 목포 12℃

  • 여수 15℃

  • 대구 14℃

  • 울산 13℃

  • 창원 14℃

  • 부산 14℃

  • 제주 12℃

멕시코 강진 사망자 61명으로 늘어···생존자 수색·구조작업 계속

멕시코 강진 사망자 61명으로 늘어···생존자 수색·구조작업 계속

등록 2017.09.09 14:17

이지영

  기자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멕시코 남부 태평양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발생한 100년 만의 최대 규모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61명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와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8일 밤 TV 방송 연설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6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망자는 향후 80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AFP통신이 현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현재까지 진앙과 가까운 오악사카 주에서 45명, 치아파스 주에서 12명, 타바스코 주에서 4명이 각각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가 가장 큰 곳은 빈민 지역인 오악사카 주 테우안테펙에 있는 도시인 후치탄 데 사라고사로, 여기서만 36명이 목숨을 잃었다.

후치탄 시청과 병원을 비롯해 주요 건물과 상당수 가옥이 휴짓조각처럼 파손되고 무너졌다.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후치탄 지역을 돌아본 뒤 지금 이곳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물과 식량 공급 복구와 의료 지원이라면서 피해 복구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규모 8.1의 이번 강진은 7일 오후 11시 49분께 치아파스 주 피히히아판에서 남서쪽으로 87㎞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69.7㎞다.

이번 강진은 멕시코 전체 인구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5천만 명이 거주하는 멕시코 중부 지역을 포함해 멕시코 중남부 10개 주에서 감지됐다.

멕시코 정부는 치아파스 주에 있는 118개 시와 오악사카 주 41개 시에 긴급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