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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취업자 주당 43시간 노동···전년 보다 늘어

상반기 취업자 주당 43시간 노동···전년 보다 늘어

등록 2017.08.12 16:03

수정 2017.08.12 16:09

이보미

  기자

tvN 드라마 ‘미생’ 방송화면 캡처.tvN 드라마 ‘미생’ 방송화면 캡처.

올해 상반기 취업자들이 주당 43시간 넘게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취업자들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3.2시간으로 전년 동기 43.1시간 대비 0.1시간 늘어났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50시간이 넘던 우리나라 취업자들의 주당 취업 시간은 지난 2002년 49.8시간으로 처음 40시간 대로 떨어진 이후 2004년 48.7시간, 2008년 46시간, 2012년 44.6시간, 2015년 43.6시간에 이어 지난해 43시간까지 줄어왔다.

그러나 올 상반기 노동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늘어난 것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농업·임업 및 어업은 지난해 상반기 35.3시간에서 올해 상반기 34.9시간으로, 건설업은 42.5시간에서 42.2시간으로, 도소매·음식숙박점업은 46.9시간에서 46.8시간으로 각각 하락했다.

반면 제조업은 45.4시간에서 45.5시간으로,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는 40.2시간에서 40.4시간으로, 전기·운수·통신·금융은 44.8시간에서 45.2시간으로 늘었다.

이외,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43.1시간으로 변동이 없었다.

상반기 평균 취업시간이 늘어나면서 주당 54시간 이상 장시간 근로에 시달리는 이들의 비율도 올라갔다.

지난 2분기 전체 취업자는 2천675만4천명으로 이 중 20.4%인 545만4000명이 주당 54시간 이상 일한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 기준 ‘주당 54시간 이상’ 일한 이들의 비율은 2008년 32%, 2010년 29.3%, 2012년 26.7%, 2014년 23.8%에 이어 2015년 22.7%, 2016년 20.3%까지 내려갔다가 올해 2분기에는 소폭 상승했다.

뉴스웨이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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