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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엔씨소프트, 리니지M 실적에 지나치게 의존”

유안타증권 “엔씨소프트, 리니지M 실적에 지나치게 의존”

등록 2017.08.08 08:13

장가람

  기자

유안타증권은 8일 리니지M 실적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엔씨소프트의 수익 전망을 근거로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하되, 리니지M 매출 추정을 종전보다 상향해 목표주가는 38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창영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엔씨소프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86억원, 376억원으로 리니지M 추가로 전체 매출액은 상승했으나 기존 온라인 게임의 매출이 감소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리니지M의 매출액과 사용자수는 출시 초반 대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리니지M 매출 3개월 온기 반영되는 3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현재 리니지M은 추정 일평균 50억원에서 70억원의 높은 매출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는 MMORPG 특성상 초기에 아이템구매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장기적으로는 매출 하락이 불가피하고, 회사 또한 이러한 초반 과열 특성에 부합해 아이템 판매 프로모션에 집중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게임 내 유저간 밸런스 훼손, 중급 유저 이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개인간 아이템 거래가 허용되면 회사가 판매하는 아이템을 개인간 거래를 통해 구매해 회사 매출은 감소할 수 있고 온라인 리니지의 장기 흥행 원인은 10여년간 게임 내 사용자들이 스스로 구축한 정치·경제 시스템이어서 모바일 작은 화면에서도 단시일 내 온라인처럼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M 흥행에 따른 모바일로의 회사 리소스 이동으로 기존 주 수익원이었던 온라인 게임매출이 감소해 영업이익률이 줄어들 수 있다”며 “향후 엔씨소프트 실적은 리니지M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마치 One Game Company의 형태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은 해외에서 아직 성공 경험이 없고 리니지IP(지적재산권)은 상대적으로 해외 인지도가 높지 않다”며 “리니지M의 성공은 과거 온라인 리니지의 헤비 유저들의 높은 충성도 때문이어서 다른 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리니지 IP와 동일시하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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