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들, 여름 휴가 특별 패키지 ‘집중 출시’

특급호텔들이 여름 휴가를 맞아 도심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원하는 ‘호캉스(호텔+바캉스)족’을 위한 다양한 패키지를 구성했다.

2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이들 호텔들은 사드 보복 문제 등으로 관광객이 급감하자 내국인 유입에 한창이다. 한 호텔 관계자는 “기존 중국 혹은 일본, 동남아 고객 등의 특정국가에 집중하던 것에서 나아가 특급호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내국인들을 호텔로 유입함으로써 외국인들이 줄어든 자리를 채울 수 있다”며 “호텔 브랜드의 인지도 확보와 신규고객을 지속 창출 할 수 있는 것이 여름 시즌 패키지 등의 상품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에 있는 특급호텔에서는 패션, 뷰티, 음식, 할인권, 관람권 등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하며 ‘도심 속 완벽한 휴식’을 지향하고 있다. 제주와 기타 지역 특급호텔에선 현지 경험을 제공하는 형태로 상품을 구성해 선보이고 있다.

더 플라자는 도심 속 특급호텔에서 최고급 휴양지에서 즐길 수 있는 최대 25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2017 서머 컬렉션(Summer Collection) 패키지’를 오는 7월 1일부터 9월 3일까지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2017 서머 컬렉션 패키지는 ‘도심 속 특급호텔에서 즐기는 스타일리시&유니크한 여름 휴가’를 부제로 스타일리시한 패션 아이템과 뷰티 서비스를 더 플라자 객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탈리아 출신 디자이너 귀도 치옴피(Guido Ciomp)가 직접 디자인한 더 플라자의 객실은 전면 유리창을 통해 서울 도심 조망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서울 시내 특급호텔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침구류와 항 알러지 케어 성능 카페트를 전 객실에 적용한 곳으로 유명하다.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을 위한 여름 패키지 ‘버블 앤 스위츠(Bubble & Sweets)’를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슈페리어 객실에서의 1박과 체크인 시, 어린이 고객을 위한 달콤한 젤리 디저트와 롤리팝으로 구성된 웰컴 어메니티가 준비된다. 또 세계적인 비누방울 완구 업체로 알려진 리틀 키즈 브랜드의 버블 글리터 버그(Fubbles Bubble Glitter Bug) 비누방울 놀이 세트가 추가로 증정될 예정이다. 패키지 가격은 24만 6천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다.

인터컨티넨탈 서울에서는 휘게(Hygge)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는 풍성한 혜택이 포함된 여름 패키지를 선보인다. 휘게는 덴마크어로 ‘편안함, 아늑함’ 이라는 의미로, 느리고 단순한 것과 삶을 균형 있게 배분하고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을 제안한다. 가격은 21만 5천원부터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는 오아시스와 같은 도심 속 여름 휴가를 테마로 ‘어반 오아시스(Urban Oasis)’ 패키지를 오는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는 고급스러운 객실 1박과 ‘아틀리에 코롱’의 시트러스 기프트팩, 스낵 플레이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시트러스 서머 패키지를 오는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남산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은 야외 수영장과 조식 혜택을 제공하는 여름 패키지를 선보인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서울로 7017 조망과 피크닉 쿨러백, 사진 인화 서비스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패키지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는 유기농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의 베스트셀러로 구성된 매직솝 세트와 실내 수영장, 조식 혜택 등이 포함된 패키지를 오는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그 외에도 인천과 제주에 있는 특급호텔에서도 내국인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다양한 여름 휴가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