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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에 제조업-서비스업 수익성 격차 커져

‘내수 부진’에 제조업-서비스업 수익성 격차 커져

등록 2017.06.17 15:08

차재서

  기자

사진=롯데백화점 제공사진=롯데백화점 제공

국내 기업의 수익성이 좋아졌음에도 제조업과 서비스업간 격차는 커지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 자료에서 올 1분기 제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평균 8.46%로 서비스업의 4.72%보다 3.74%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총매출액에서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 등을 제외하고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2015년 1분기까지만 해도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수익성 차이는 크지 않았다. 당시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제조업 5.52%, 서비스업 4.95%였다. 하지만 2015년 2분기부터 격차가 꾸준히 확대됐다.

또한 제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2년 동안 2.94%p 올랐지만 서비스업은 0.23%p 하락하면서 차이가 더욱 벌어지게 됐다.

이는 국제유가 하락과 반도체 수출 등으로 제조업의 수익성이 개선된 반면 서비스업은 내수 불황에 실적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 1분기에는 한반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의 정치 보복으로 서비스업이 더욱 큰 타격을 입었다. 그 결과 도·소매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2.05%, 음식·숙박업은 3.05%로 각각 작년보다 소폭 하락했다.

일각에서는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되는 가운데도 소비가 활성화되지 않으면서 서비스업의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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