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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 역사’ 포스코 포항 3고로, 초대형 용광로로 재탄생

‘39년 역사’ 포스코 포항 3고로, 초대형 용광로로 재탄생

등록 2017.06.06 16:44

김민수

  기자

포스코가 6일 포항제철소 제3고로 개보수를 마치고 내용적 5600㎥ 규모의 초대형 고로로 탄생시키는 화입식을 가졌다. 권오준 회장이 성공적으로 개수를 마친 포항 3고로에 불을 지피고 있다.(사진=포스코 제공)포스코가 6일 포항제철소 제3고로 개보수를 마치고 내용적 5600㎥ 규모의 초대형 고로로 탄생시키는 화입식을 가졌다. 권오준 회장이 성공적으로 개수를 마친 포항 3고로에 불을 지피고 있다.(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3용광로가 102일간의 개수작업을 마무리하고 초대형 용광로로 4번째 생애를 시작했다.

포스코는 6일 포항제철소 3고로 현장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그룹사 임직원 200여명과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광로에 불을 붙이는 화입식을 개최했다.

지난 2월부터 개수공사를 실시한 포항제철소 3고로는 내용적이 기존 4350㎥에서 5600㎥로 확대돼 일일 쇳물 생산량만 1만4000톤에 달한다. 이는 세계에서 5번째 규모로 포스코는 5500㎥ 이상의 초대형 고로 5기를 가동,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됐다.

특히 이번 개수작업에는 총 28회의 용광로 개수경험을 가진 포스코만의 기술이 설계단계부터 적용됐다. 이에 따라 가동초기부터 용광로 내외부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한편 빅데이터도 수집해 향후 인공지능을 활용한 ‘Smart 고로’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현재 세계적으로 내용적이 5500㎥ 이상인 초대형 고로는 포스코와 일본(4개), 중국(3개), 러시아(1개), 독일(1개) 등 총 14개가 존재한다.

한편 포스코 포항 3고로는 지난 1978년 첫 화입을 시작으로 3대기에 걸쳐 총 1억1900만톤의 쇳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포스코 및 수요산업 발전의 큰 밑거름이 됐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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