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무현입니다’ 26분 만에 펀딩 성공···역대 최단 시간

영화 ‘노무현입니다’ 포스터. 사진=와디즈 제공

이창재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펀딩 개시 26분 만에 목표금액 100%를 달성했다.

25일 크라우드펀딩 기업 와디즈는 지난 23일 영화 ‘노무현입니다’의 개봉관 확보를 위해 실시된 펀딩에서 총 184명의 투자자에게 목표금액인 2억원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개시와 함께 투자자들이 몰려 단 26분 만에 마감됐다. 이는 와디즈펀딩 가운데 가장 빠르게 목표 금액에 달성한 사례다. 이 과정에서 트래픽이 급증하며 와디즈 사이트가 잠시 동안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 23~24일 이틀간 진행된 펀딩에서는 507명의 투자자들이 참여해 모집 목표금액의 245%인 총 4억8900만원의 모집액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한 사전예약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7574명의 사전예약자가 몰린 바 있다.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최단 시간 펀딩 성공’과 ‘역대 최대 사전예약’이라는 두 가지 기록을 동시에 달성하게 됐다.

와디즈 비즈니스실 윤성욱 이사는 “영화 ‘노무현입니다’ 크라우드펀딩의 성공 사례를 통해 우리 사회에는 더욱 다양한 콘텐츠가 필요하고 대중이 선택한 콘텐츠가 제작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의 중요성을 일깨웠다”며 “앞으로도 와디즈는 독립영화, 소규모 영화 펀딩 등 대중이 원하는 콘텐츠의 제작 지원을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25일 개봉 예정이며 크라우드펀딩에 관련한 정보는 현재 와디즈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