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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文, 최순실 사건 재수사 지시는 미국이면 탄핵 사유”

홍준표 “文, 최순실 사건 재수사 지시는 미국이면 탄핵 사유”

등록 2017.05.20 12:55

이보미

  기자

제 19대 대선 자유한국당 개표상황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제 19대 대선 자유한국당 개표상황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 추가 수사를 지시한 것을 두고 “미국 같으면 탄핵사유”라는 거침없는 발언을 했다.

미국에 체류중인 홍 전 지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에서 위법한 절차로 서울중앙지검장 인사를 하면서 최순실 사건을 재수사하라고 한 것은 미국 같으면 사법방해로 탄핵사유에 해당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홍 전 지사는 “헌법과 법률 어디에도 대통령은 검찰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다”며 “법무부장관도 구체적인 수사지휘권은 검찰총장에게만 문서로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FBI(연방수사국) 국장을 부당 해임해 탄핵의 위기에 처한 것과 다를 바 없는 명백히 위법한 사법방해”라며 “임기 시작부터 이런 불법이 횡행한다면 이 정권도 얼마 가지 않아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사 출신인 홍 전 지사는 “‘탄핵파티’에 앞장서서 문재인 집권에 견마지로를 다했던 검찰이 문 대통령이 되자마자 위법한 절차에 따른 코드인사로 소용돌이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정권의 입맛에 마개 개편한 후 야당 탄압의 전위대로 사용할 것이 뻔한 검찰을 우리 국민들이 앞으로 곱게 보아 줄리가 없다”며 “전임 검찰수뇌부의 기회주의적 행태가 검찰 조직의 대수술로 이어지는 것을 그들 스스로 자탄 해본들 이제는 때가 늦었다. 국민적 신망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것을 검찰은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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