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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올해 미래 50년 재도약 원년 될 것”

정몽구 회장 “올해 미래 50년 재도약 원년 될 것”

등록 2017.03.17 08:51

수정 2017.03.17 08:54

윤경현

  기자

출범 3년 ‘제네시스’ 해외시장 진출 확대, 드림카 성장시킬 것고객 생명 안전하게 보호하는 일류 브랜드 자리매김IOT, 인공지능 기술 발달 커넥티비티와 자율주행 車 핵심 요소 부각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2017년은 현대자동차 창립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오늘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단순한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통해 미래 50년을 향한 재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범 3년차가 되는 ‘제네시스’ 브랜드는 상품 라인업 강화와 해외사장 진출 확대를 통해 더 큰 기쁨과 자부심을 줄 수 있는 드림카로 성장시킬 것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17일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금년에 글로벌 시장에서 최초로 선보이게 되는 고성능차 라인업을 시장에 안착시켜 극한의 기술과 운전의 즐거움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해 “현대자동차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2016년 한해 동안 486만대를 판매했다”며 “글로벌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차 브랜드의 인지도에 대해서도 강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정 회장은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지난해보다 4단계 상승한 35위에 올랐다”며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는 신뢰도 높은 품질조사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현대자동차의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정몽구 회장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구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2017년 세계 경제 역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 정체로 업체 간 경쟁 구도가 한층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함께 최근 자동차 산업에서는 과거에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주요 국가의 연비 및 배기가스 규제 강화와 신재생 에너지의 부상이 차량의 전동화를 촉발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사물인터넷 및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커넥티비티와 자율주행이 자동차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공유경제 트렌트가 확산되고 고객의 자동차 이용패턴이 변화되어자동차 산업의 구조가 급격히 변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피력했다.

정몽구 회장은 향후 글로벌 시장 대응에 대해 “현대자동차는 전 임직원이 힘을 합쳐 다가올 미래 자동차 산업 변화에 유연하고 기민하게 대응할 뿐만 아니라 그룹 전체의 지속성장을 위한 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올해 출시되는 다양한 신제품과 상품성 강화 모델을 적극 활용하여 침체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며 “연구개발 투자를 한층 더 확대하는 동시에 핵심 미래 기술의 내재화를 꾀함으로써 상품 경쟁력을 꾸준하게 높여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과 최첨단 기술의 개발을 바탕으로 어떠한 사고에도 고객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일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품질과 안전’은 우리의 기본 철학이며 이를 위해 모든 역량과 인프라를 최대한 집중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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