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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방사능 논란’ 후쿠시마 운항 포기··· 센다이로 변경

제주항공, ‘방사능 논란’ 후쿠시마 운항 포기··· 센다이로 변경

등록 2017.02.24 19:22

김민수

  기자

사진=제주항공 제공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최근 논란이 된 후쿠시마 운항 계획을 결국 취소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규남 제주항공 사장은 이날 전 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최근 후쿠시마 부정기편 운항 계획과 관련해 많은 논란이 있었다”며 “승무원들의 일정이 결정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으로 회사가 비난받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후쿠시마공항의 안정성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지표를 기초로 판단해야 한다”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제주항공 가족들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후쿠시마 전세기 운항을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주항공은 다음 달 18일과 20일 후쿠시마공항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부정기편을 운영한다는 소식으로 회사 안팎에서 적잖은 비판을 받았다.

회사 측은 후쿠시마공항과 한국 외교부가 공개한 방사선 측정치를 근거로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승객 뿐 아니라 소속 승무원들 사이에서도 방사성 물질 노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후쿠시마 노선은 지난 2011년 동일보 대지진 당시 발생한 원전사고 이후 정기편이 중단됐으며, 2013년까지 부정기편이 운영되다가 수요 감소로 이마저 폐지된 바 있다.

한편 제주항공 측은 후쿠시마공항을 대신한 기착지로 센다이공항을 선정했다. 센다이공항은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인천에서 매일 운항 중이며 중국 에어차이나와 대만 에바항공, 타이거에어 등이 취항하고 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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