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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2M과 얼라이언스 협상 타결···중기 성장 전략 추진

현대상선, 2M과 얼라이언스 협상 타결···중기 성장 전략 추진

등록 2016.12.11 17:01

임주희

  기자

명칭 ‘2M+H Strategic Cooperation’오션 얼라이언스와 유사한 협력방식 채택

현대상선 1만3100TEU 컨테이너선 현대드림호. 사진=현대상선 제공현대상선 1만3100TEU 컨테이너선 현대드림호. 사진=현대상선 제공

현대상선이 2M과 얼라이언스 협상을 타결했다. 현대상선은 사업전략과 운영기반이 확정된 만큼 철저한 비용절감과 한진해운 인력 흡수를 포함한 경영역량 강화와 정부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한 중기 성장 전략 추진에 매진할 방침이다.

현대상선은 11일 2M과 새로운 협력을 위한 협상을 타결했으며 향후 항만청 등록 또는 승인에 필요한 협약서를 준비해 미 FMC 승인 등을 통해 오는 2017년 4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얼라이언스의 명칭은 ‘2M+H Strategic Cooperation’으로 기존 O3-Ocean Alliance에서 채택한 ‘선복교환+선복매입’ 방식과 유사하다. 현대상선은 “얼라이언스 여부를 구분하는 ‘타선사에 대한 배타성’과 ‘FMC Filing이 가능한 구속력’을 갖추고 있다”며 “타 해운동맹에서도 채택하고 있는 운영방식 및 FMC(미 해사위원회)에 파일링해야 하는 구속력 있는 제휴 관계로 명백히 해운동맹(Alliance)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금번 협상결과에 대해 선대구모, 재무상태, 수익성 등 모든 면에서 상대적으로 2M과의 협상 열위에 있는 상황 하에서 실리에 방점을 두고 협상팀이 얻어낸 최선의 결과라고 자평했다.

현대상선은 “이번 전략적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현대상선에 할당된 선복량(BSA, Basic Slot Allocation)은 G6에 속해 있을 때보다 약 20% 증가한 규모이며 2M과의 계약에 따라 선박 신조발주 등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장기간 계약은 오히려 현대상선이 글로벌 해운사로 성장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만큼 계약기간을 통상 얼라이언스보다 짧은 3년으로 했다”라며 “특히 현대상선이 경쟁력 있는 북미서안 운영항로를 기존 G6에 속해 있을때 보다 확대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상선은 이번 전략적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기존 2M 네트워크와 연료 효율성이 높은 선박 활용을 통해 보다 다양한 서비스와 안정적인 수익성 개선 기반을 확보했다”며 “얼라이언스 가입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향후 경쟁력 강화에 매진해 국민적 여망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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