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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싱가포르 토목인프라 최고상 국내 첫 단독 수상

쌍용건설, 싱가포르 토목인프라 최고상 국내 첫 단독 수상

등록 2016.12.01 12:52

수정 2016.12.01 13:51

김성배

  기자

(사진제공=쌍용건설)(사진제공=쌍용건설)

쌍용건설(회장 金錫俊)은 자사가 완공한 도심지하철 921공구(DTL 921)가 최근 개최된 싱가포르 권위의 토목 인프라 시상식인 LTEA (Land Transport Excellence Awards) 2016에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영예의 대상(Best Managed Rail / Road Infrastructure)을 단독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싱가포르 정부가 주관하고 육상교통청(LTA : Land Transport Authority )이 대행하는 LTEA는 싱가포르에서 준공된 다양한 육상교통인프라(도로, 철도, 지하철) 공사 중 고난도 준공 프로젝트와 착·준공 무재해 사업장만을 대상으로 주최측과 전문가, 학계, 정부 기관 등의 대표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약 5개월에 걸쳐 심사를 진행한다.

까다로운 기준 때문에 수상여부를 떠나 심사 대상 프로젝트에 들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그 회사의 능력을 인정받기도 한다고 쌍용측이 설명했다. 이 시상은 2008년부터 격년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상부문은 디자인(Design)과 안전(safety) 그리고 시공과 품질까지 종합 평가해 1개사만 선정하는 대상(Best Management) 등 3개 부문이며, 올해는 약 50여개 현장이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도심지하철 921현장은 기존 지하철 5m 아래를 관통하면서 두 개 역사(Little India / Rochor Station)를 로처 운하 아래에서 시공한 초고난이도 구간이다. 불과 1Km의 구간에 현존하는 모든 지하철 공법(NATM, TBM, Open Cut)을 모두 적용하고, 지상의 10차선 도로와 운하를 50회 이상 이설하며 시공하면서 수주 당시 총 7000억 원, 1m당 7억 원에 달하는 공사비로 회자되기도 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지하철 공사 무재해 1600만 인시라는 기록을 달성한 바 있으며, 2015년 12월 26일 지하철 2단계 개통식에서는 리센룽 싱가포르 수상이 이 현장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쌍용건설 김우상 현장소장은 “세계적인 건설사를 누르고 토목인프라 최고의 상을 수상함으로써 고급건축뿐 아니라 토목부문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음을 재확인한 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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