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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국내 대기업 중 탄소경영 성과 ‘톱’

LG그룹, 국내 대기업 중 탄소경영 성과 ‘톱’

등록 2016.10.31 17:45

정백현

  기자

5개 계열사, 기후변화 대응평가 A등급계열사별 친환경 경영 적극 실천 덕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 사진=뉴스웨이DB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 사진=뉴스웨이DB

LG그룹이 국내 대기업 중 탄소경영 성과가 가장 높은 기업으로 꼽혔다.

31일 LG그룹에 따르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유플러스 등 5개 계열사가 탄소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가 발표한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리더십A’를 획득해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CDP 주관의 기후변화 대응 평가 대상 중 국내 기업은 총 14개에 불과하며 이중 5개 기업이 LG 계열사로 국내 단일 기업집단 중에서는 가장 많은 수치다.

이외에도 LG전자(선택소비재), LG화학(원자재), LG생명과학(제약·건강), LG유플러스(통신),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IT) 등 6개사는 산업 부문별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에도 선정됐다. 특히 LG전자는 8년 연속 선택소비재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고 LG생명과학은 3년 연속 제약·건강 부문의 유일한 수상 기업이 됐다.

LG그룹은 친환경에너지 도입의 확대와 생산설비 효율화, 협력사 그린경영 컨설팅 등 탄소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LG전자는 2008년 기후변화 대응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고효율 에너지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임직원 간의 에너지절약 상시화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덕분에 LG전자는 2008년과 비교해 지난해 35만3000톤의 이산화탄소를 덜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LG화학도 오창공장 내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를 통해 한 해 동안 약 9%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14억원에 달한다. LG화학 오창공장은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5월 에너지경영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폐기물 재활용률 88%를 달성했고 43만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했다. 또한 2012년부터 협력사를 대상으로 그린경영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녹색 동반성장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LG의 CDP ‘리더십A’ 최다 수상은 LG의 탄소경영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재생 에너지 활용이나 임직원 에너지 절감 캠페인 등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에 본부를 둔 CDP는 글로벌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분석·평가하는 비영리 단체다. CDP가 공개하는 결과는 세계 금융기관의 투자 지침서로 활용되는 등 CDP는 세계 지속가능경영 평가 기관 중 가장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CDP는 올해 해외 6000여개, 국내 200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 저감 프로그램, 친환경 에너지 사용, 탄소배출량 정보공개 충실도 등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분석·평가했다.

CDP 한국위원회는 오는 11월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CDP 클라이밋 체인지 2016 리포트 발간 및 기후변화·물 경영 우수 기업 시상식’을 개최한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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