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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 87세로 별세

‘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 87세로 별세

등록 2016.09.26 10:23

김선민

  기자

'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아널드 파머는 미국의 프로골퍼로,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중반까지 세계 골프계를 평정했던 선수다.

아널드 파머는 1929년 9월 1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영스타운에서 골프장 관리인의 아들로 태어나, 1954년 US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후 1954년 프로로 전향하였다.

이후 1958년 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 우승하여 두각을 나타낸 이래 수많은 경기에서 우승하였다. 메이저대회에서는 마스터스 4회, US오픈 1회, 브리티시 오픈 2회 등 총 7번 우승을 차지하였다.

아널드 파머는 1955년부터 2004년까지 50년 동안 마스터스에 한 번도 빠짐없이 출전했고, 2004년 50번째로 출전해 고별전을 가졌다.

은퇴한 파머는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골프선수로 통할만큼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다. 1960~70년대 파머의 팬들은 열광적인 응원으로 ‘아니스 아미(Arnie’s Army·아니의 군대)’로 불렸다.

특히 아널드 파머는 그의 이름을 딴 골프용품과 의류로 사업을 해 성공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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