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GS리테일, 평촌몰 매각으로 재무건전성 개선”

유안타증권은 26일 GS리테일에 대해 평촌몰 관련 유형자산 양도 결정으로 재무건정성 개선에 따른 세전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GS리테일은 지난 23일 안양시 평촌 소재 토지 및 상업시설 건물을 하나은행에 7845억원에 양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부동산 개발 투자에 대한 자본이득을 실현하는 것으로 GS리테일의 또 다른 경쟁력인 부동산 개발사업이 결실을 맺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 김태홍 연구원은 “이번 양도 거래를 통해 약 1800억원 규모의 유형자산 처분이익이 기대된다”며 “운영비와 감가상각비, 종속법인의 장기차입금 상환에 따른 연간 약 290억원의 이자비용 절감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익 감소폭을 상회하는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GS리테일의 세전이익 역시 증가할 것”이라며 “최근 국민연금의 사회적 책임투자에 기반한 투자비중 축소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으나, 펀더멘털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인 만큼 주가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