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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내달 2일 사채권자 집회 소집···채무 재조정 논의

한진해운, 내달 2일 사채권자 집회 소집···채무 재조정 논의

등록 2016.08.11 19:54

강길홍

  기자

한진해운이 다음달 2일 사채권자 집회를 소집해 채무 재조정을 논의한다.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가 진행 중인 한진해운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사채권자 집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내년 상반기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4210억원 규모의 공모사채에 대한 만기연장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전 10시30분(1900억원), 오후 2시(2000억원), 오후 4시(310억원) 등 이날 하루에 총 3회에 걸친 사채권자 집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진해운은 자율협약이 만료되는 9월4일까지 채권단이 요구한 용선료 협상, 사채권자 채무 재조정, 선박금융 만기 연장, 한진그룹 차원의 부족자금 지원 방안 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채권단은 한진해운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1조~1조2000억원가량이 필요하다고 추정하고 있다.

채권단은 부족자금을 한진해운이 자체적으로 마련해야 경영 정상화를 지원할 수 있다면서 7천억∼9천억원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진해운은 4천억원 이상 출자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채권단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재출연 및 한진그룹 차원의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진그룹은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진해운 측이 사채권자 집회를 열기 전까지 채권단이 요구한 자금 조달 계획을 충족하지 못하면 채무 재조정안이 통과될 가능성도 낮다는 전망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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