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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제 투약 30대 간호조무사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마취제 투약 30대 간호조무사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등록 2016.08.08 14:23

김선민

  기자

광주의 한 병원에서 수술용 마취제를 과다 투약한 것으로 보이는 간호조무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7시55분쯤 광주 서구 광천동의 한 병원 수술회복실 침대에서 간호조무사 A씨(33·여)가 왼팔 손목에 링거 주사가 꽂힌 채 숨져 있는 것을 동료 간호사가 발견했다.

A씨의 가방과 침대 위에는 펜토탈소디움 빈 병 2개가 발견됐다. 이 가운데 1병은 비어 있었고, 1병에는 내용물이 5분의 1정도 남아 있었다. 펜토탈소디움은 프로포폴 등과 함께 수면마취나 전신마취를 유도하기 위해 쓰이는 약물로 마약류로 분류된다.

경찰은 A씨가 지난 5일 오후 병원 근무를 마치고 혼자 병원 수술실에서 마취제를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석증 치료를 받아온 A씨가 이전에도 마취제를 투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병원 측의 마약류 관리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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