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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루이비통 계열 사모펀드서 5000만 달러 투자 유치

클리오, 루이비통 계열 사모펀드서 5000만 달러 투자 유치

등록 2016.07.25 16:08

수정 2016.07.25 16:09

정혜인

  기자

중국·유럽·미주 지역 유통 채널 확대

한현옥 클리오 대표(오른쪽)와 라비 타크란(Ravi Thakran) 엘 캐피탈 아시아 대표(왼쪽)가 계약서에 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클리오 제공한현옥 클리오 대표(오른쪽)와 라비 타크란(Ravi Thakran) 엘 캐피탈 아시아 대표(왼쪽)가 계약서에 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클리오 제공

색조화장품 전문기업 클리오가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으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하고 본격적인 해외 사업 확대에 나선다.

클리오는 지난 22일 싱가폴에서 LVMH 그룹의 투자회사인 엘 캐피탈 아시아(L Capital Asia)와 5000만달러(한화 573억원) 규모 투자에 대해 계약다고 25일 밝혔다.

엘 캐피탈 아시아는 2009년 설립된 대형 사모펀드로 국내 기업 투자는 지난 2014년 YG엔터테인먼트 이후 클리오가 두번째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엘 캐피탈 아시아는 클리오의 2대 주주가 되었다.

엘 캐피탈 아시아는 클리오의 기업가치를 8100억원으로 산정했으며 향후 단순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클리오와 엘 캐피탈 아시아는 이번 투자 계약을 통해 중화권,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과 면세점 등 유통채널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인 조직구조 구축에 기반해 글로벌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 포트폴리오도 공동으로 수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993년 창립한 클리오는 클리오(CLIO), 페리페라(Peripera), 구달(Goodal) 등 3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23년간 연속 흑자를 달성했으며, 34% 이상의 연평균 성장률과 현재 무차입경영을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90개의 클럽클리오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 22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위한 청구서를 제출하고 본격인 IPO 준비에 돌입했다. 해외에서는 지난 5월 중국 광저우에 첫 클럽클리오 직영 매장을 열고 연말까지 40여개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한현옥 클리오 대표는 “엘 캐피탈 아시아와 함께 해외시장의 신규 유통채널을 신속히 개척하고, 혁신적인 마케팅을 통해 클리오를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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