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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한국 맥도날드 거머쥐나

CJ, 한국 맥도날드 거머쥐나

등록 2016.06.29 17:28

이지영

  기자

CJ그룹이 한국 맥도날드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인수주체는 뚜레쥬르, 빕스, 투썸플레이스 등을 보유한 CJ푸드빌이다.

CJ그룹은 29일 “지난 20일 한국 맥도날드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가 진행한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CJ그룹 외에 국내 사모펀드와 KG그룹도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맥도날드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MBK파트너스는 이번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았다.

화학비료업체인 KG케미칼이 모태인 KG그룹은 최근 몇년 새 기업들을 잇따라 인수한 중견기업이다.

다만 거래 조건에 대한 시각차로 CJ그룹이 실제로 한국 맥도날드를 거머쥘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미국 맥도날드 본사는 한국과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지역 직영사업을 매각해 프랜차이즈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분을 넘긴 뒤 연간 3∼5%의 로열티를 받아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는 한국 직영점 400곳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 법인 매각가가 3000억∼5000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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