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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4만톤 규모 초대형 LPG탱크 완공

한화토탈, 4만톤 규모 초대형 LPG탱크 완공

등록 2016.06.15 10:04

차재서

  기자

“원료다변화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

한화토탈 LPG 탱크 사진=한화토탈 제공한화토탈 LPG 탱크 사진=한화토탈 제공

한화토탈이 4만톤 규모의 초대형 LPG 탱크를 완공하고 시운전과 첫 LPG 원료 입고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한화토탈은 지난 2013년말 신규 LPG 탱크 건설을 위한 내부 검토를 완료한 뒤 약 2년간의 건설기간을 거쳐 완공했다. 4만톤급 LPG 탱크는 지름 63m, 높이 30m로 장충체육관 주경기장(지름 46m)보다 규모가 크다.

한화토탈 측은 이번 탱크 완공으로 원료다변화를 통한 원가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사는 대부분 NCC(납사분해설비)를 통해 기초원료를 생산하기 때문에 납사를 주원료로 사용하지만 때에 따라 납사와 LPG를 혼합해 사용하기도 한다. LPG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하절기에는 원료 중 LPG 비율을 높여 원가를 낮출 수 있다.

한화토탈이 이번에 완공한 LPG탱크는 ‘C3LPG’(프로판 가스)를 저장하는데 활용될 계획이다. 한화토탈은 지난 2010년 ‘C4LPG’(부탄 가스)를 저장하기 위한 동일한 크기의 탱크 설비를 갖춘 바 있다.

특히 C3LPG와 C4LPG를 함께 운송하는 LPG 선박의 특성상 C4LPG만 수입할 때와 비교해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이번 LPG 탱크 완공을 통해 원료 시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면서 “글로벌 석유화학업계가 주목하는 원료다변화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원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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