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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여진구, ‘대박’ 종영 하루 앞두고 사이다 반격 ‘통쾌’

장근석·여진구, ‘대박’ 종영 하루 앞두고 사이다 반격 ‘통쾌’

등록 2016.06.14 08:08

이소희

  기자

사진=SBS '대박' 화면 캡처사진=SBS '대박' 화면 캡처

‘대박’ 장근석과 여진구가 전광렬에 반격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박선호) 23회에서는 이인좌(전광렬 분)의 난과 이를 진압하기 위한 대길(장근석 분)-영조(여진구 분) 형제의 분투가 그려졌다.

이날 이인좌의 난을 진압하는 데 있어서 대길과 영조는 다소 다른 생각을 품었다. 대길은 백성의 편에 서서 이인좌의 야망에 이용당하는 백성들의 희생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 유혈사태 없이 이인좌의 병사들을 절반 이상 와해시켰다.

옥좌에 주인이자 조선의 임금인 영조의 생각은 달랐다. 역모의 씨앗은 처음부터 잘라내는 것이 옳으며, 이인좌를 따르는 무리는 역모에 가담한 역당들이라고 여긴 것. 물론 영조에게도 쉽지 않은 결심이었다. 영조는 백성의 희생을 걱정해 자신을 말리는 대길에게 “폭군의 오명을 쓸 각오를 한 것이다”라고 흔들리는 목소리로 속내를 털어놓았을 정도.

영조와 대길은 난을 진압하고자 하는 뜻은 같으나 추구하는 방법이 다소 달랐다. 하지만 영조는 형인 대길을 믿고 그의 뜻을 따랐다. 대길과 영조는 대길의 계책대로 어긋나는 척 행동하며, 숨어 있는 무신당 역당들을 찾아냈다. 한밤중 이인좌의 진영을 습격했을 때도, 자신과 백성을 믿어 달라며 막아서는 대길을 위해 공격을 멈췄다.

대길 역시 백성을 지키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백만금(이문식 분)과 김체건(안길강 분)을 통해 지방에서 병력을 일으키는 정희량(최진호 분)과 박필현(서현우 분)를 진압했다.

그리고 이인좌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던 밀풍군(서동원 분)을 찾아가 이인좌의 뜻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리고 그를 설득했다. 덕분에 밀풍군은 영조에게 무릎을 꿇었고, 결국 이인좌의 세력은 다시 와해됐다.

급기야 방송 말미, 대길은 공격하고자 하는 영조의 마음을 멈춰 세우고 이인좌에게 마지막 내기를 제안했다. 승리는 대길이 거머쥐었고 이인좌는 불복했다. 하지만 정희량과 박필현이 모두 붙잡혔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백성들 역시 더이상 이인좌를 따르지 않았다. 모든 상황이 이인좌의 마지막을 앞당기고 있었다.

결국 이인좌는 추포됐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에서는 이인좌의 최후가 짤막하게 암시됐다. 대길과 연잉군 형제가 사이다 반격에 성공한 것.

이제 ‘대박’이 단 한 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통쾌한 사이다 반격을 선사한 대길-영조 형제가 그리는 마지막 이야기는 무엇일지, 이인좌의 최후는 어떻게 그려질 것인지 ‘대박’ 최종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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