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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최민수 죽음···제작진 “인물 이해관계 복잡해질 것”

‘대박’ 최민수 죽음···제작진 “인물 이해관계 복잡해질 것”

등록 2016.05.31 13:23

이소희

  기자

사진=SBS사진=SBS

‘대박’ 최민수가 죽음을 맞았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박선호)에서는 숙빈 최씨(윤진서 분)와 연령군(김우섭 분)이 죽음을 맞은 이후 숙종마저 운명을 달리했다.

이에 이인좌(전광렬 분)와 대길(장근석 분)-연잉군(여진구 분, 훗날 영조) 형제의 대립은 더욱 날카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대박’에서 숙종의 존재는 큰 의미를 지닌다. 극 중 숙종은 어마어마한 카리스마와 왕권을 지닌 옥좌의 주인이었다. 이인좌의 역심도, 대길-연잉군 형제의 잔혹한 운명도, 그 시작점에는 백 개의 눈과 천 개의 귀를 가진 괴물 숙종이 있었다. 숙종을 닮은 두 아들이, 숙종이 만들어 놓은 판에서 이인좌라는 적과 싸우고 있는 것.

그런 숙종이 세상을 떠났다. 이제 옥좌는 비었고 그 옥좌를 놓고 다양한 인물들의 이해관계가 뒤엉키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 옥좌를 향한 싸움은 대길, 연잉군 뿐 아니라 세자 윤(현우 분)까지 숙종의 아들들을 잔혹한 싸움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을 것이다.

31일 ‘대박’ 제작진은 세상을 떠난 숙종과 그런 숙종의 주검 앞에 머리를 조아린 세자와 연잉군의 모습을 공개했다. 한결 편안해진 숙종의 표정과 달리, 세자 윤-대길-연잉군 남겨진 이들의 모습에서는 슬픔과 긴장감 등이 전해진다.

과연 숙종의 죽음은 이들에게 어떤 파란을 또 몰고 올 것인지, 이인좌는 숙종의 아들들에게, 자신의 욕망을 어떻게 드러내고 폭주할 것인지 기대가 모아진다.

아울러 최민수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카리스마 넘치는 숙종 캐릭터를 완성하며 ‘대박’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 눈길을 끈다. 최민수가 떠난 뒤 ‘대박’을 채울 배우들의 또 다른 열연과 카리스마 역시 중요한 시청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대박’ 제작진은 “숙종의 죽음은 극 중 큰 전환점이다. 이제 욕망은 더욱 강력해질 것이며 인물들의 이해관계도 복잡해질 것이다. 한층 날이 서게 될 ‘대박’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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