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만표 변호사는 17시간 가량의 조사를 받고 이날 오전 2시 53분께 조사실을 나서 “제가 인정할 부분 인정하고 감당할 부분 감당하고 그렇게 조사를 잘 받았다”고 짧은 답변만 반복한 뒤 귀가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10시께 변호사법 위반 및 탈세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홍 변호사를 소환해 조사했다.
홍 변호사는 검찰 조사에서 탈세 혐의는 일부 인정하면서도 선임계를 내지 않고 고액의 ‘몰래 변론’을 한 의혹, 전관(前官) 지위를 활용해 검찰에 정운호(51·수감중)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구명·선처 로비를 한 의혹 등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울 D고교 후배이자 법조 브로커로 활동한 이민희(56·구속)씨로부터 사건을 소개받고 알선료를 지급했다는 의혹도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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