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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3년만에 성장세 꺾여···2분기 매출 12.8% 감소

애플, 13년만에 성장세 꺾여···2분기 매출 12.8% 감소

등록 2016.04.27 13:26

이선율

  기자

중국 상해에 위치한 애플 전문매장. 사진=이선율 기자중국 상해에 위치한 애플 전문매장. 사진=이선율 기자

애플이 13년 만에 성장세가 꺾였다. 글로벌 경기 침체를 비롯해 중국 성장세 둔화, 주식시장 침체 등으로 소비가 감소하면서 아이폰의 교체 수요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2016 회계연도 2분기(2015년 12월 27일∼2016년 3월 26일) 매출이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8% 감소한 505억6000만달러(약 58조1100억원)였다고 26일 밝혔다.

아이폰 판매대수도 5120만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2%인 990만 대가 줄었다. 지난 2007년 아이폰 발매 후 출시 시기 변경에 따른 변화가 있었던 때를 제외하면 9년 만에 처음이다.

애플은 제2분기에 505억6000만 달러(58조11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아이폰 판매 대수는 5120만대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와 16.2% 감소한 것이다.

실적 발표 전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평균은 매출 519억7000만 달러(59조7400억 원), 아이폰 판매 대수는 5000만 대였다.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줄어든 105억 달러(12조1000억 원), 희석주당순이익은 1.9 달러로, 분석가들의 예측치 평균(희석주당순이익 2달러)에 못 미쳤다.

매출 중 미국 외 시장의 비중은 67%였다.

이보다 1년 전인 2015 FY 제2분기의 애플 실적은 매출 580억 달러(66조7000억 원), 순이익 136억 달러(15조6000천억 원), 희석주당순이익 2.33 달러, 총마진 40.8%, 아이폰 판매 대수 6110만대 등이었다.

애플은 현 분기인 3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해 매출 410억∼430억 달러(47조1000억 원∼49조4000억 원), 총마진율 37.5∼38.0%, 영업비용 60억∼61억 달러(6조9000억∼7조 원), 기타 수입 3억 달러(3450억 원), 세율 25.5%로 제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거센 거시경제의 역풍에도, 우리 팀이 실행을 매우 잘했다”며 “서비스 분야 매출의 강력한 성장이 지속되어 매우 기쁘다. 이는 애플 생태계의 믿을 수 없는 힘과 사용 중인 기기가 10억 대를 넘는 등 우리의 기반이 성장하고 있는 덕택”이라고 평가했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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