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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피톤치드 가득한 힐링 명소 오세요”

수성구 “피톤치드 가득한 힐링 명소 오세요”

등록 2016.03.29 17:14

최종환

  기자

주민 스스로 범어시민공원에 편백나무 1,200그루 심어

▲ 수성구 범어2동 주민들이 범어시민근린공원 둘레길에 편백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수성구청 제공

고층 빌딩이 즐비하게 들어선 범어동에 피톤치드가 발산되고 있다.

대구 수성구 범어2동 주민들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범어시민근린공원 둘레길 주변에 총 1,200그루의 편백나무를 심었다.

범어시민근린공원은 대구에서 가장 번화한 범어네거리의 고층 빌딩과 대단위 아파트 단지 뒤에 있는 명소로, 도심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울창한 숲이다.

‘편백나무심기 프로젝트‘는 범어시민근린공원 산책로 주변에 나무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편백나무를 심으면서 시작됐다.

이 프로젝트에는 10여 개 단체, 1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수성구청의 도움으로 100그루가 식재되면서 프로젝트는 탄력을 받았다.

이후 마을 뒷산을 살리는 좋은 프로젝트가 있다는 입소문 덕분에 적게는 다섯 그루부터 많게는 서른 그루까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편백나무를 기증했다.

주민들은 범어시민근린공원에 천연 향균물질인 피톤치드가 소나무보다 4배 이상 많은 편백나무를 심음으로써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삼림욕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수성구에 도심 속 힐링 공간이 더욱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성구는 주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공원 조성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최종환 기자 jhlove2412@

뉴스웨이 최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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