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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가격 전쟁’ 3탄 여성위생용품 최저가 판매

이마트, ‘가격 전쟁’ 3탄 여성위생용품 최저가 판매

등록 2016.03.03 07:38

황재용

  기자

시장 변화 예측한 선제적인 대응분유·기저귀 가격도 조사 통해 더 낮춰

사진=이마트 제공사진=이마트 제공


온라인 몰과의 ‘가격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마트가 세 번째 최저가 판매 상품으로 ‘여성위생용품’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지난달부터 ‘유통 全 채널 최저가 선언’을 통해 국내 최저가로 기저귀와 분유를 판매했다. 이마트몰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그동안 이 전략은 실효를 거뒀다. 이마트몰의 기저귀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54%(2월 18~28일), 분유 판매량은 394%(2월 23~28일) 늘어났다. 또 오프라인인 이마트에서도 기저귀 판매량이 282%, 분유 판매량이 131% 증가했다.

이에 이마트는 최저가 세 번째 상품으로 여성위생용품을 선택했다. 이마트의 유통 全 채널 최저가 선언이 불러온 반향을 확대하기 위한 것.

실제로 여성위생용품은 주기적으로, 또 반복적으로 구매해야 하며 한 번 선택하면 쉽게 바꾸지 않는 특성이 있어 그동안 온라인몰과 소셜커머스에서 꾸준히 성장해온 품목이다.

특히 지난해 이마트몰 매출을 기준으로 생활용품 중 화장지, 기저귀, 세탁세제 에 이은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즉 이마트가 향후 여성위생용품이 주요 전략 상품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한 셈이다.

이번에 판매되는 상품은 여성위생용품 1·2위 협력사 브랜드인 화이트 시크릿홀 68입(중형36입+대형32입)과 바디피트 쏘피 한결 58입(중형48입+대형10입) 등 두 품목이다.

가격은 각 1만1900원과 9900원으로 대형마트 동업계 대비 최대 51.4% 저렴하고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몰 대비 최대 33.4% 저렴한 수준이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지난 2일까지의 온·오프라인 대표 유통업체의 가격 조사를 통해 기저귀와 분유의 가격을 다시 한 번 낮췄다. 이마트는 앞으로도 가격 조사를 바탕으로 이들 상품의 주 단위 최저가격을 유지할 계획이다.

장영진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기저귀와 분유가 온라인과 소셜커머스에 영향을 받았던 상품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방어적 상품 선정이었다면 여성위생용품은 향후 시장 변화를 예측해 시장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마트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경쟁 우위를 가져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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