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3일 월요일

  • 서울 21℃

  • 인천 22℃

  • 백령 20℃

  • 춘천 21℃

  • 강릉 21℃

  • 청주 21℃

  • 수원 21℃

  • 안동 21℃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21℃

  • 전주 21℃

  • 광주 22℃

  • 목포 19℃

  • 여수 21℃

  • 대구 24℃

  • 울산 22℃

  • 창원 23℃

  • 부산 22℃

  • 제주 21℃

‘화려한유혹’ 정진영·최강희, 풀려가는 비밀 실타래

‘화려한유혹’ 정진영·최강희, 풀려가는 비밀 실타래

등록 2016.02.24 08:13

이이슬

  기자

사진=MBC '화려한 유혹'사진=MBC '화려한 유혹'


‘화려한 유혹’ 갈소원이 깨어나고 정진영 치매 증상이 악화되며 미궁에 빠졌다.

23일 오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에서는 극 전체의 비밀이 조금씩 밝혀지기 시작했다.

이날 오랜 시간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미래가 눈을 뜨며 주변 상황은 급격하게 진행됐다. 미래를 밀어 다치게 한 장본인인 강일주(차예련 분)는 자신의 악행이 드러날까 전전긍긍했다.

강일주는 아버지인 강석현 총리에게 자신을 도와달라고 부탁했지만 강석현은 “짐승과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고개를 돌렸다. 궁지에 몰린 강일주는 비자금의 비밀이 숨겨진 문서 원본을 찾는데 더욱 집착하게 됐다.

강석현의 변화도 눈에 띄었다. 이전 화에서 치매 증상을 보인 그는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기 시작했다. 어린 아이처럼 신은수에게 집착했고, 그 외에 다른 사람들을 한동안 알아보지 못하기도 했다. 6개월이 지난 뒤 은수조차 알아볼 수 없다는 말을 전해들은 강석현은 더욱 그녀에게 매달리기 시작했다.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진형우(주상욱 분)와 신은수(최강희)의 사랑은 더욱 깊어져만 갔다. 둘은 미래가 입원한 병원에서 몰래 만남을 가지며 서로를 위로했다.

진형우는 신은수에게 “내가 너와 미래를 그 집에서 반드시 벗어나게 할 거야. 우리 셋이 함께 할 날이 반드시 올거야. 그때까지만 힘들어도 버티자”며 다독였고, 신은수 또한 “네가 항상 내 뒤에 있다는 것을 아니 더 이상 두렵지 않다”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사람 좋은 웃음 뒤에 무섭고 잔인한 면모를 갖춘 권수명(김창완 분)은 다시 받아들인 며느리 강일주에게 당장 비자금과 관련된 문서 원본을 찾아오라며 들들 볶았다. 그러나 강일주 역시 ‘아버님의 비밀을 알고 있다’며, “제가 아버님의 비자금을 찾아드리는 대신 제게 청와대 자리를 주기로 하시지 않았느냐. 그 믿음이 무너지면 우리는 공존할 수 없다”며 한층 더 악랄해진 면모를 보였다.

강석현은 신은수에게 단 둘이 여행을 갈 것을 권했고 고민 끝에 신은수는 그에 응했다. 여행지에서 강석현은 신은수에게 “자네 아이를 위해 최선 다할 테니 마음을 좀 열어 달라. 가을에 단풍이 들기 전까지만 나를 보고 웃어달라”라고 부탁했다.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고 복수의 의지를 다지는 신은수의 복잡한 심경이 그려졌다.

한편 진형우는 신은수의 전남편인 홍명호(이재윤 분)의 학력이 모두 조작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한 홍명호가 남긴 다이어리에 남겨진 암호를 통해 그가 강석현에 의해 죽임당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신은수는 강석현을 향해 “당신이 하는 말은 다 거짓이야. 날 사랑한다는 말도 거짓이잖아”라며 감정을 토해냈다.

이에 강석현은 울먹이며 “사랑해, 은수야”라고 거듭 외치며, 악인이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할배파탈’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내기도 했다.

이 날 극의 말미에는 아버지의 정신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간파한 강일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일주는 강석현의 정신이 흐린 것을 틈타 비자금에 관련된 문서원본의 위치와 비밀을 알아내려 했고, 신은수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달려갔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인의 이야기로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작품. 매주 월,화요일 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