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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제분 ‘여대생 청부 살인사건’ 피해자 어머니 숨진채 발견···사망 원인은?

영남제분 ‘여대생 청부 살인사건’ 피해자 어머니 숨진채 발견···사망 원인은?

등록 2016.02.23 16:26

수정 2016.02.23 16:34

김선민

  기자

영남제분 '여대생 청부 살인사건' 피해자 어머니 숨진채 발견. 사진=채널A 뉴스 캡처영남제분 '여대생 청부 살인사건' 피해자 어머니 숨진채 발견. 사진=채널A 뉴스 캡처


영남제분 회장의 아내 윤길자 씨가 청부 살해한 여대생의 어머니까지 목숨을 잃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채널A는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의 피해자 어머니 설모 씨(64)가 자택에서 숨진 것을 아들 하모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서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은 없다”며 “영양실조로 숨진 것 같다”고 밝혔다.

사망 직전 설씨의 몸무게는 38kg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설 씨의 아들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던 어머니가 14년이 지나 동생 곁으로 갔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2002년 발생한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은 영남제분 회장 아내 윤길자 씨가 자신의 사위와 여대생이었던 하모(당시 22세)씨의 관계를 의심해 청부살해한 혐의로 2004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재판에서 무기징역 선고를 받은 윤길자 씨 등 범인들은 허위 진단서로 교도소 대신 호화병실에서 생활하다 재수감되기도 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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