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아저씨] 정지훈 “시청률 20% 넘으면 무료 콘서트”

SBS ‘돌아와요 아저씨’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e-mail]

'돌아와요 아저씨’ 출연진이 시청률 공약을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윤섭 PD를 비롯해 김수로, 김인권, 최원영, 정지훈(비), 이민정, 이하늬, 오연서, 윤박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수로는 시청률 공약을 묻는 질문에 “20%넘으면 토크 콘서트든 뭐든 콘서트를 여는 것은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이를 들은 윤박은 “본인 공연에 유료로 초대하려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김수로는 “아니다, 그러면 큰일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민정은 “요즘에는 다운로드를 많이 받아서 힘들 것 같다. 공약은 실천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를 표했다, 정지훈 역시 “시청률 10~11%는 어떠냐”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수로는 “그러면 자존심 상해서 안 하겠다”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결국 정지훈은 “무료 콘서트로 결론을 내고 장소는 추후에 정해서 말하겠다”고 확실히 했고, 김수로는 “제작사 측에서 대관료만 지불해주면 알아서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정지훈은 “나는 공연 한 2시간 보여드릴 수 있다. 조직화되어 있어서 팀으로 오면 된다”고, 오연서는 “나는 아이돌 출신이다”라고 자신의 역량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죽음에서 잠깐이라도 다시 돌아온다는 전제하에 역송체험을 하게 되는 두 남녀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다. ‘리멤버-아들의 전쟁’ 후속으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방송된다. 오는 24일 첫 방송.

이소희 기자 lshsh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