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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부탁해요 엄마’, 가족의 의미 깨우치며 해피엔딩 (종합)

종영 ‘부탁해요 엄마’, 가족의 의미 깨우치며 해피엔딩 (종합)

등록 2016.02.15 03:00

홍미경

  기자

KBS2 '부탁해요 엄마'가 가족간의 참의미를 일깨우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사진= '부탁해요 엄마' 영상캡처KBS2 '부탁해요 엄마'가 가족간의 참의미를 일깨우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사진= '부탁해요 엄마' 영상캡처


‘부탁해요 엄마’가 가족의 참의미를 일깨우며 7개월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는 지난해 8월 15일 첫 방송한 이래 30%가 훌쩍 넘는 시청률을 유지하며 국민 드라마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가족끼리 왜이래' 마지막회에서는 엄마 임산옥(고두심 분)은 끝내 세상을 떠났고, 세월이 흘러 가족들은 그녀를 추억하며 삶을 이어나갔다.

앞서 방송에서 산옥의 병세를 알게된 큰 아들 형규(오민석 분)이 충격을 받고 말을 하지 못하게 된바 있다. 이에 산옥은 형규에게 "아직도 말이 잘 안 나와? 엄마 때문에 많이 놀랬나보다"라며 "옛날에도 그랬잖아. 말하는 연습 해보자"라고 연습 시켰고 결국 형규는 “엄마”라고 외치며 말문이 트였다.

또 채리(조보아 분)는 임신우울증에 걸렸지만 영선(김미숙 분)이 찾아와 엄마노릇을 해주고 싶다는 진심을 드러냈고 새로운 가족이 돼 외로움을 달랬다.

그런가하면 이동출(김갑수 분)은 동출은 식구들을 모두 동원해 산옥과의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웨딩스레스를 입은 산옥은 20대 수줍은 여인으로 돌아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다음날 신혼여행 계획을 세웠던 산옥은 끝내 아침에 눈을 뜨지 못했고, 이에 동출은 산옥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했다.

‘부탁해요 엄마’가 해피엔딩을 예고하며 결말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 KBS2 '부탁해요 엄마' 영상캡처‘부탁해요 엄마’가 해피엔딩을 예고하며 결말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 KBS2 '부탁해요 엄마' 영상캡처


산옥이 떠나고 시간이 흘러 1년 뒤. 가족들은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 행복한 생활을 시작했고, 엄마 산옥에 대한 추억과 사랑을 가슴에 안고 행복하고 단란한 가족을 이루며 살아갔다. 또 가족들이 모인 곳에 죽은 산옥이 찾아와 가족들을 향해 "너희들이 정말 보고싶다"며 그리움을 드러내며 뭉클함을 안겼다.

‘부탁해요 엄마’는 ‘집에서만 벗어나면 행복’ 이란 생각을 가진 딸과, ‘니들이 엄마를 알아? 내 입장 돼봐’라고 외치는 엄마, ‘난 누구보다 쿨한 시어머니가 될 거야’ 라고 마음먹고 있는 또다른 엄마가 만나 좌충우돌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유쾌한게 그렸다.

연출과 극본, 배우들의 열연까지 무엇 하나 빈틈없었던 '부탁해요 엄마'는 가족 간의 대화가 단절된 요즘, 참된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일깨우며 근래에 보기 드문 무공해 청정 드라마로 남게 됐다.

‘부탁해요 엄마’ 후속으로는 안재욱 소유진 심이영 심형탁 임수향 신혜선 권오중 등이 출연하는 ‘아이가 다섯’이 오는 20일부터 첫 방송된다.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이다.

홍미경 뉴미디어부장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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