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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스텔라, ‘자극’이라는 기름 빼고 ‘친근함’ 입었다 (종합)

컴백 스텔라, ‘자극’이라는 기름 빼고 ‘친근함’ 입었다 (종합)

등록 2016.01.19 00:04

김아름

  기자

걸그룹 스텔라 (Stellar 가영, 전율, 민희, 효은) 두 번째 미니앨범 ‘찔려’. 대표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걸그룹 스텔라 (Stellar 가영, 전율, 민희, 효은) 두 번째 미니앨범 ‘찔려’. 대표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독보적인 섹시 콘셉트로 많은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어 놨던 걸그룹 스텔라(가영, 민희, 효은, 전율)가 1월 아이돌 컴백 대전에 합류하며 2016년 활동의 포문을 연다.

스텔라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MC딩동의 진행으로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찔려’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16년 섹시 걸그룹 대전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홀터넥 롱 원피스 의상에 핫팬츠를 매치한 무대 의상으로 지난 앨범 타이틀곡인 ‘떨려요’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아찔한 매력이 느껴지는 안무는 그간 독보적인 섹시 콘셉트로 사랑 받았던 스텔라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이어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찔려’의 뮤직비디오가 상영됐다. ‘찔려’ 뮤직비디오는 ‘떨려요’ 앨범에 이어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유명한 디지페디가 메가폰을 잡았다.

다시 무대에 등장한 스텔라는 화이트 의상에 핫팬츠를 입고 타이틀곡 ‘찔려’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매혹적인 안무와 스텔라만이 소화할 수 있는 섹시한 표정으로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찔려’는 모두가 한 번씩은 겪을 사랑이 끝나가는 지점을 이야기하는 노래로, 이별을 말하지 못해 우물쭈물하는 남자와 그런 상황이 두렵지만 진심을 알고 싶은 여자의 심정을 그녀의 “찔려?”라는 질문으로 남자의 입장 정리를 기다리는 곡이다. 트로피컬 하우스 스타일의 악기와 리듬은 기존 스텔라가 가진 섹시한 분위기와 완벽하게 매치를 이루며 슬프지만 신나며 때로는 발랄하기까지 한 오묘한 곡의 분위기를 맛 볼 수 있다.

걸그룹 스텔라 (Stellar 가영, 전율, 민희, 효은) 두 번째 미니앨범 ‘찔려’. 대표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걸그룹 스텔라 (Stellar 가영, 전율, 민희, 효은) 두 번째 미니앨범 ‘찔려’. 대표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모든 무대를 마친 스텔라는 현장에 참석한 취재진들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먼저 스텔라는 “‘찔려’ 미니앨범으로 컴백해 떨리고 설렌다”며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많이 봐주시길 바라고, 대박 났으면 좋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멤버 가영은 “2년 만에 미니 앨범을 냈는데 타이틀곡도 좋지만 수록곡도 곡마다 색깔이 다르다. 수록곡도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효은 역시 “청순 섹시 모습으로 컴백했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스텔라는 늘 ‘자극’ 혹은 ‘선정’이라는 단어가 따라다닐만큼 강한 섹시 콘셉트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이번 앨범에서는 친근함을 강조했다고.

이들은 “지금까지는 자극적이고 강한 섹시여서 다가가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친근한 느낌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자 한다”며 “속눈썹도 없애고 최대한 민낯으로 자켓 촬영에 임했다. 기존의 스텔라가 ‘밤의 섹시’였다면 이번에는 ‘아침의 섹시’다”라고 설명했다.

스텔라의 이번 미니앨범은 포토앨범 형식으로 미소녀 사진 작가 로타(Rotta)가 촬영해 화제다. 로타 작가의 사진집은 판매순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마니아층이 두터운 작가로 스텔라의 이번 미니앨범 자켓 촬영은 기존에 자켓 촬영과 달리 많은 시간 투자와 여러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콘셉트로 촬영됐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이에 대해 효은은 “작가님과 어색하기도 햇지만 몇 번 찍다보니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작업이었다. 편하게 했다”고 밝혔다.

전율은 “로타 작가님이 각자의 매력을 잘 살려줬다”고 말했고, 가영은 “1대 1로 촬영하는 것을 좋아하셨다. 1대 1로 하면 더 어색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여자친구와 남자친구의 상황을 잘 설명해주셨다”고 말했다.

쇼케이스를 마무리하며 스텔라는 “그동안 자극적인 것을 줄이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많이 줄인만큼 좋아해주시길 바란다”며 “이번 앨범 결과에 따라 다음 앨범이 결정된다”고 당부를 잊지 않았다.

‘섹시 걸그룹’에는 늘 스텔라의 이름이 따라붙었다. 그러다보니 어쩔 땐 섹시의 도가 지나쳤다는 평가로 많은 이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섹시 역시 스텔라가 가장 잘 표현해낼 수 있는 매력이라면 이 또한 다른 방향으로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똑똑한 선택일 것이다.

스텔라가 강조한 자극이란 기름은 빼고 담백한 섹시미와 청순미로 2016년 남성 팬들의 마음에 정조준을 시작했다. 스텔라는 19금 섹시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어필 할 수 있는 걸그룹이 될 수 있을지, 이번 ‘찔려’ 활동에 기대를 걸어본다.

한편 스텔라는 18일 정오 ‘찔려’를 발표하고 오는 21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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