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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1988’ 류준열, 新 첫사랑의 아이콘 등극··· 전국은 정환앓이 中

‘응답하라1988’ 류준열, 新 첫사랑의 아이콘 등극··· 전국은 정환앓이 中

등록 2016.01.17 08:37

홍미경

  기자

‘응답하라1988’ 류준열, 新 첫사랑의 아이콘 등극··· 전국은 정환앓이 中 기사의 사진

‘응답하라1988’ 최고의 신데렐라 류준열이 아쉬운 엔딩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사진= '응팔' 영상캡처‘응답하라1988’ 최고의 신데렐라 류준열이 아쉬운 엔딩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사진= '응팔' 영상캡처


‘응답하라1988’ 최고의 신데렐라 류준열이 아쉬운 엔딩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 16일 종영한 tvN ‘응답하라1988’(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에서 류준열이 역대급 한드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첫 드라마 신고식을 무사히 치러낸것.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 정환(류준열 분)은 첫사랑 덕선(혜리 분)가 택(박보검 분)을 선택하면서 첫사랑을 가슴에 묻었다.이 과정에서 그간 덕선-택과 함께 드라마속 로맨스의 주축이 됐던 그의 행보가 짧게 처리,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무엇보다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라는 수식어까지 탄생케 하며 극의 주축이 됐던 정환 캐릭터가 마지막 방송에서 아무런 설명이나 설득력 없이 차리,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준열은 무뚝뚝함 속에 풋풋하소 순수한 감정을 지닌 김정환으로 분해, 80년대 첫사랑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역대급 한드 캐릭터에 등극헸다.

‘응답하라1988’ 류준열, 新 첫사랑의 아이콘 등극··· 전국은 정환앓이 中 기사의 사진

‘응답하라1988’ 류준열, 新 첫사랑의 아이콘 등극··· 전국은 정환앓이 中 기사의 사진


류준열은 ‘응답하라1988’에서 소꿉친구들과 오랜 우정을 나눈 의리남이자, 풋풋한 첫사랑을 시작하며 츤데레 매력을 발산하는 김정환역을 맡았다. 무심한 듯하면서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한없이 섬세한 배려를 보이는 모습으로 여심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또한 사랑을 느낀 상대의 앞에서 무덤덤한 표정 사이에 숨긴 설레는 마음을 자연스럽고 유연하게 표현하고 눈빛, 목소리, 손동작까지 섬세함이 돋보이는 ‘극세사 연기’로 첫사랑의 풋풋함을 탁월하게 그려냈다. 이에, 순수하고 찬란했던 그 세대의 사랑법을 진정성 있게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어 소꿉친구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한 발자국 조심스럽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까지, 다소 투박하지만 진솔한 대사와 장면들로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했다.

특히 친구에서 순수한 첫사랑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감정을 자연스럽고 공감 가게 그려냄으로써,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응원을 받은 것.

영화 '건축학개론'이 90년대 첫사랑을 그렸다면 '응답하라 1988'은 80년대 첫사랑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향수를 자극했다. 이처럼 류준열은 이번 작품을 통해 사랑과 우정 사이 고민하는 청춘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소화하며 그 시절 순수해서 더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되새기게 만들었다.

이에 안정적인 연기력과 감정선이 돋보이는 열연으로 성공적인 첫 브라운관 연기 신고식을 치른 동시에 ‘역대급 한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그런가하면 이번 ‘응답하라’시리즈는 남자주인공의 러브라인시점에서 사랑과 우정사이 복잡미묘한 감정선을 보여주며 수많은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 가운데 그 러브라인의 중심에 있던 류준열은 첫사랑의 시작부터 아름답게 가슴에 담아두기로 결정한 지금까지, 그 모습들을 진정성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류준열의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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