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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함께2’ 허경환♥오나미, 요망커플 추가요

[어제밤 TV] ‘님과함께2’ 허경환♥오나미, 요망커플 추가요

등록 2016.01.13 08:23

정학영

  기자

사진 =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사진 =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김숙-윤정수 커플과는 확실히 달랐다. 오나미와 허경환은 첫 만남부터 짝사랑녀-철벽남 콘셉트로 안방에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1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서는 개그 커플 허경환과 오나미가 새 가상 부부로 합류했다.

이날 8년 동안 허경환을 짝사랑해왔지만 고백을 망설였다는 오나미는 유람선 위에서 허경환이 자신을 발견하자 “내 신랑” “선배님 안 사람이 나”라면서 그를 쫓았고, 허경환은 “아니다”라며 납득할 수 없다는 듯 연신 소리를 질렀다.

이어 오나미는 “추운데 손 잡아주면 안 되냐”라며 허경환에게 손을 내밀었고, 허경환은 온몸으로 거부하며 “겨드랑이 밑으로 손을 넣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선박이 출항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오자 허경환은 “내릴 사람이 있다”며 몸부림 쳤지만 배는 오나미의 꿈과 허경환의 좌절을 안고 떠났다.

사진 =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사진 =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이후 두 사람은 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옮겨 식사를 시작했고, 설레는 마음이 가득한 오나미의 표정과 달리 허경환은 밝지 않은 모습으로 그녀와 마주했다.

이어 호칭을 정하자는 오나미는 “허봉봉”이라며 귀여운 호칭을 제안했고, 이에 허경환은 “허봉으로 하자‘”며 오나미에게는 “오봉”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오나미는 “조금 이상하다. 난 ‘애기’ 같은걸 해보고 싶었다”라며 애교 섞인 말투로 자신에게 그렇게 불러줄 것을 희망했다.

허경환은 연거푸 와인을 들이키며 망설였고, “사람을 진땀나게 하냐”는 오나미의 말에 “진땀은 누가 나는데”라며 솔직한 속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허경환은 “엄마한테 남자친구 보여준 적 있냐”고 물으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이어 오나미가 “옛날에 보여줬다. 그때는 못생긴 줄 몰랐다”라고 하자 “솔직히 못기지 않았다”고 말해 오나미에게 희망을 심어줬다.

오나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여성적으로는 어떠하냐”고 물었고, 허경환은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언제 말해줄 거냐”는 오나미의 재촉에 “너 없을 때 말할 거다”라며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는 이들은 서로를 디스하며 쇼윈도부부로 활약하고 있는 김숙-윤정수 커플과는 확실히 다른 오나미의 ‘허바라기’ 콘셉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사랑을 갈구하는 여자 오나미, 사랑을 피하고 싶은 남자 허경환. 코믹하게 그려낸 쫓고 쫓기는 이들의 사랑 이야기가 기대된다.

정학영 인턴기자 tting5959@

뉴스웨이 정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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