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의원, LH 방문 지역인력 우선 고용 위한 채용목표제 시행 요구

김재경 의원은 11일 오후 3시40분 LH공사를 방문하여 이재영 사장과 면담하는 자리를 가지고 지역인력 우선 고용을 위해 채용목표제를 시행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현재 LH에서는 지역인재대상자에게 필기시험 응시기회를 확대할 목적으로 서류전형에서 가점 5%를 부여하고 있으나, 이것만으로 지역인재 우선 고용이라는 법 목적에는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29조의2에서는 이전공공기관의 장이 이전지역 시·도에 소재하는 지방대학 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였거나 졸업예정인 사람을 우선하여 고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강행규정이 아닌 임의규정이다 보니 공공기관의 재량에 맡겨져 있는 상황이다.

이 자리에서 김재경 의원은 “11개 이전공공기관 중 LH가 선도기관이고 인력규모도 제일 큰 만큼 타 기관보다 먼저 지역인재 우선 채용을 위해 채용목표제를 시행해야 다른 기관에도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신입공개채용부터 지역인력을 대상으로 채용목표제를 시행하여 지역인재의 타 지역 유출방지는 물론 심각한 청년실업문제 해소에 LH가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재영 LH 사장은 “2월 중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신입사원공개채용부터 채용목표제를 시행하여 10%는 지역인재를 채용하겠다.”고 화답했다.

경남 김종근 기자 j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