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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덕 롯데호텔 대표 “글로벌 호텔 체인 성장 목표”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 “글로벌 호텔 체인 성장 목표”

등록 2016.01.11 15:51

정혜인

  기자

IPO 후 자금 확보시 적극적 인수합병도 검토러시아·미얀마·중국에 3개 호텔 건립 중신규 브랜드 L7 해외 진출도 고려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가 11일 열린 L7명동 개관 기자간담회에서 롯데호텔의 사업 비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송용덕 롯데호텔 대표가 11일 열린 L7명동 개관 기자간담회에서 롯데호텔의 사업 비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롯데호텔의 최종 비전은 글로벌 호텔 체인이 되는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IPO 이후에 자금확보가 된 후 다른 호텔과의 인수합병을 검토해 적합한 매물이 나올 시 인수합병을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가 11일 L7명동 개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은 롯데호텔의 비전을 내놨다.

롯데호텔은 현재 직접투자, 임차(마스터리스), 위탁경영 세 가지 방식으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올해 추가 호텔 오픈은 계획은 없지만 2017년 미얀마 양곤에서 대우인터내셔널과 함께 위탁경영과 10% 지분 투자의 혼합형 방식으로 신규 호텔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또 중국 산동성 연태에는 위탁경영 방식으로 호텔을 건설 중이다. 이 호텔은 2017년 말 또는 2018년 초에 개관할 예정이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2018년 월드컵 대회 직전 오픈을 목표로 직접 투자한 호텔을 건립 중이다.

국내에서는 잠실 롯데 월드타워에 들어설 6성급 호텔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호텔은 76층부터 101층까지 약 235실 규모로 개관하며 한식당, 올데이다이닝룸, 라운지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송 대표는 “뉴욕 팰리스 호텔을 인수하고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로 리브랜딩 한 후부터 해외에 있는 호텔 쪽에서 자기들 호텔을 운영해줄 수 있느냐, 또는 호텔 건설 계획이 있는데 롯데 브랜드와 같이 할 수 있느냐 하는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호텔에 관련된 부동산 쪽에서 제안이 많이 와 그것을 검토해 어떤 게 가장 효율적이고 최상의 방법인지, 입지는 어떤지 등을 따져 뉴욕 팰리스 호텔처럼 인수할 수도 있고 또는 위탁경영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호텔은 12일 오픈하는 신규 호텔 브랜드 L7의 해외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L7은 L7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지역 문화를 반영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는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지향하는 호텔이다. 12일 명동에서 첫선을 보이며 2017년 서울 동교동에 2호점을 개관한다.

송 대표는 “L7명동이 잘 돼서 고객의 반응이 좋다면 충분히 해외 나가서도 잘 될 것으로 본다”며 “L7은 가능한 한 초기 투자비용이 큰 직접투자 방식보다는 위탁경영 쪽으로 수주하는 방식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롯데호텔은 현재 5개국, 3개 브랜드로 구성된 호텔 20곳을 운영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호텔 체인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며 “주요 거점 지역에서 각각의 브랜드가 최고의 호텔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차별화된 시설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 분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과 도전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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