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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은행 기술금융지원 1%대···SC은행 3374억원 ‘꼴찌’

외국계은행 기술금융지원 1%대···SC은행 3374억원 ‘꼴찌’

등록 2016.01.11 13:54

조계원

  기자

IBK기업은행 14조5575억원으로 1위

/자료=은행연합회 기술금융종합상황판/자료=은행연합회 기술금융종합상황판

기술금융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지 1년 반이 넘어가는 시점에 외국계 은행의 기술금융 국내 비중은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은행연합회 기술금융종합상황판에 따르면 작년 11월 누적 시중은행 기술금융 총 지원액 58조3981억원 중 외국계은행은 6847억원에 그쳤다.

한국 시티은행은 3463억원, SC은행은 3374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전체 기술금융지원액 중 1.17%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IBK기업은행이 14조5575억원을 지원해 가장 많은 지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한은행 9조4710억원, 국민은행 9조1158억원의 지원액을 기록하며 뒤이었다.

이밖에 우리은행(7조7383억원), KEB하나은행(7조6115억원), 농협은행(2조3663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 금융당국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창조경제의 한 과제로 기술금융 정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해 국내 경제의 활력소로 삼겠다는 것.

이러한 상황에서 외국계 은행의 저조한 기술금융 실적은 금융당국 정책과 엇박자를 내는 모습이다. 그 배경에는 외국계 은행의 경영이 외국 본사의 영향을 강하게 받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A 은행 관계자는 “외국계 은행은 국내 금융당국의 정책 영향을 강하게 받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주로 해외 본사의 방침에 따라 경영이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외국계 은행의 경영 전략에 따른 차이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B 은행 관계자는 “외국계 은행은 국내 시장에서 리스크가 큰 사업에 나서기 보다, 안정성이 입증된 사업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기술금융의 안전성이 입증된 이후 이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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