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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부탁해’ 문채원, 여배우 벗고 인간 입었다

‘냉장고를부탁해’ 문채원, 여배우 벗고 인간 입었다

등록 2016.01.05 11:32

정학영

  기자

사진 =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영상캡쳐사진 =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영상캡쳐


문채원이 배우의 옷을 잠시 벗고 소탈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그저 냉장고를 공개했을 뿐인데 문채원의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이 드러난 것.

4일 오후 방송된 JTBC 푸드 토크쇼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배우 문채원과 유연석이 게스트로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방송 초반 문채원은 좋아하는 셰프로 샘킴을 꼽으면서 그 이유로 “원초적이라서”라고 답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김풍은 싫어하겠다”라는 MC 김성주의 말에 “단맛은 별로라”라고 돌직구를 던지는가 하면 “짠맛은 또 좋아한다”라며 김풍을 들었다 놨다 해 숨겨진 예능감을 뽐냈다.

그런가 하면 문채원은 냉장고를 공개하면서 인간적인 면모로 친숙함을 더하기도 했다.

문채원은 달걀을 달걀전용 통에 넣지 않고 사온 그대로 보관하며 “굳이 거기에 넣을 필요를 못 느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닭날개 팩 위에 특이하게 아이스팩을 얹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문채원은 이런 이유로 “엄마가 냉동보관을 하라고 했는데 꺼내 녹이기 귀찮아 아이스팩을 올려놨다”고 말해 평소 그녀의 성격을 가늠케 했다.

이어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에 걸맞게 항상 밥을 먹어야 한다며, 더불어 삼시세끼 고기를 먹어도 괜찮다며 고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또 “유제품을 잘 못 먹는다” “맥주는 밍밍한 게 싫고 센 게 좋다” “과일과 밀가루를 별로 안 좋아 한다” 등 발언으로 MC들로부터 “에스키모 같다” “몽골리안 아니냐”는 놀림을 받기도 했다.

이에 문채원은 집 근처 순댓국집과 감자탕집에서 주로 끼니를 해결한다고 고백하며 “게으른 몽골리안 같다”고 셀프 디스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채원은 자신의 볼품없는 재료로 요리를 해야 하는 셰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앞서서인지 직접 요리를 도우겠다고 자처해 따뜻한 모습을 보여 흐뭇함을 더했다.

문채원은 냉장고를 통해 평소 생활습관을 그대로 드러내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여배우의 이미지와 사뭇 거리가 먼 ‘동네 백수 형’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화려한 화면 뒤 숨겨뒀던 인간미를 뿜어낸 배우 문채원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정학영 인턴기자 tting5959@

뉴스웨이 정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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