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파리 기후협정 합의로 친환경차 관심”

KB투자증권은 파리 기후협약으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분석하고 관련 종목 매수를 강조했다.

KB투자증권 신정관 연구원은 “주로 신재생 에너지 사용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는 하지만 파리기후협정 이후 친환경차에 대한 각국의 정책공조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의 기본계획은 전기차 충전소 1400기와 수소차 충전소 80기 구축 계획 등을 포함하고 있어 전기차와 수소차 인프라에 대한 정부투자가 실천에 옮겨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친환경 부품사 밸류에이션은 상향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대모비스, 한온시스템, 만도, S&T모티브, 한국단자 등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강조했다.

신 연구원은 “친환경차 확대는 높은 성장성, OEM에 대한 협상력 강화, 신규진입에 대한 M&A 수요 가능성 등의 요인으로 관련 부품사에 대한 밸류에이션 상향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1월 출시되는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아이오닉(i-oniq)을 계기로 매출확대가 예상되는 S&T모티브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29.4% 높은 11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jk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