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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상장 ‘이상무’···日 롯데홀딩스 주주 “신동빈 지지”

호텔롯데 상장 ‘이상무’···日 롯데홀딩스 주주 “신동빈 지지”

등록 2015.12.03 09:54

수정 2015.12.03 10:10

황재용

  기자

주주 60% 지난달 지지 표명 확인서 한국에 전달

호텔롯데 상장 ‘이상무’···日 롯데홀딩스 주주 “신동빈 지지” 기사의 사진

롯데그룹이 호텔롯데 상장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롯데그룹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약 60%에 해당하는 주주들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모든 경영활동에 대해 절대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확인서를 지난달 26일 한국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종업원지주회와 임원지주회 등 롯데홀딩스의 주주들은 확인서를 통해 신 회장의 의사결정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확인서를 통해 “롯데홀딩스의 주주로 호텔롯데의 한국거래소 상장을 포함한 신 회장의 일체 의사결정에 대해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것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는 롯데그룹의 경영권과 관련한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을 확실히 종식시키고 신 회장이 그룹의 각종 현안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현재 한국거래소는 호텔롯데에 신 회장에 대한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들의 지지를 입증하라고 요구한 상황이다. 롯데그룹이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상장을 추진 중인 호텔롯데의 지배구조 안정성에 이상이 없음을 증명하라는 것.

즉 롯데그룹은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 과반 이상이 신 회장을 지지한다는 서류를 제출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또 이에 앞서 호텔롯데 상장을 가로막았던 보호예수 문제 역시 거래소의 제도 개편으로 해결됐다. 거래소는 보호예수제도를 합리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시행세칙 개정안을 3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이 경영투명성 제고 등 롯데의 주요 개혁과제 추진을 더욱 활발히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재 호텔롯데, 롯데정보통신의 상장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이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호텔롯데는 이르면 이달 중순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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