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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1988’ 류준열·이동휘·고경표, 女心 응답했다

‘응답하라1988’ 류준열·이동휘·고경표, 女心 응답했다

등록 2015.11.24 06:00

수정 2015.12.04 11:12

홍미경

  기자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응답하라1988’속 3인방 류준열, 이동휘, 고경표의 매력에 시청자들이 응답했다  /사진= 뉴스웨이 사진DB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응답하라1988’속 3인방 류준열, 이동휘, 고경표의 매력에 시청자들이 응답했다 /사진= 뉴스웨이 사진DB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응답하라1988’속 3인방 류준열, 이동휘, 고경표의 매력에 시청자들이 응답했다.

연기면 연기 인기 그리고 흥행력까지 거머쥐며 브라운관 기대주로 자리매김한 이들은 각각 다른 매력으로 극의 활기를 이끌고 있는 것. 이에 시청자들은 3인방의 매력에 흠뻑 빠졌고, 연일 호평세례를 쏟고있다. 이에 촌스러운듯 그리고 무뚝뚝한 듯한 시크남 3인방의 매력을 비교해 봤다.

◆ 류준열, 무심한듯 자상한 매력남

서인국('응답하라 1997')과 정우('응답하라 1994')에 이어 류준열이 '응답하라' 시리즈 뉴스타로 급부상중이다.

‘응답하라1988’이 4회만에 평균 시청률 8%대(닐슨 코리아 제공)로 대박을 기록한 가운데 주인공 류준열도 스타덤에 올른 것.

tvN 새 금토드라마 ‘응답하라1988’ (연출 신원호,극본 이우정)에서 류준열은 무심한듯 시크하면서도 자상한 면모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뚝뚝하지만 의리 있는 상남자 매력과 함께, 순수하게 축구를 사랑하는 축구빠 모습까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것.

류준열은 ‘응답하라1988’에서 쌍문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세상사에 불만 많고 까칠한 캐릭터로 졸부 성균(김성균 분)네 둘째 아들 김정환역을 맡았다. 특히 매사에 불만이 많고 딴지를 거는 스타일이지만 결국엔 못 이기는 척해주는 전형적인 나쁜 남자다.

‘응답하라1988’ 류준열·이동휘·고경표, 女心 응답했다 기사의 사진


무엇보다 류준열은 혜리와의 러브라인에 시작을 알리며 설렘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3회에서는 류중열과 혜리와의 러브라인 신호탄이 쏘아 올려졌다. 류준열은 학주를 피해서 도망가다, 좁은 공간에서 혜리와의 묘한 기류 속에 얼굴을 붉히는 모습으로 여성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기실 류준열은 길게 찢어진 눈과 두툼한 입술 등 잘생긴 꽃미남 스타일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남학생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면서 시청자들의 응답을 받아내고 있다.

류준열은 지난해 영화 '소셜포비아'로 데뷔한 신인이다. '응답하라 1988'를 통해 연기자로 자리매김 하는 그의 모습이 기대된다.

◆ 이동휘, 카멜레온 매력 극 몰입도 up

이동휘는 ‘응답하라1988’를 통해 1988년 당시 고등학생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극중 동룡(이동휘 분)은 극 중 일명 도롱뇽으로 불리며 쌍문동 골목친구 5인방과 함께 서로의 집에서 어울리고, 함께 학교 생활을 즐긴다. 이후 정환(류준열 분)과 함께 도봉 상가를 향한 동룡은 불량배들을 만나 돈을 빼앗기게 된다.

이동휘는 극 중 학교 생활부터 일상 생활에 이르기까지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두터운 우정을 자랑했고, 정환과 함께 불량배들에게 돈을 빼앗기는 장면에서는 잔뜩 겁먹은 표정과 의기소침한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웃음과 애처로움을 동시에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tvN '응답하라 1988' 이동휘가 1988년 당시 고등학생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 사진= '응답하라 1988' 영상캡처tvN '응답하라 1988' 이동휘가 1988년 당시 고등학생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 사진= '응답하라 1988' 영상캡처


캐릭터에 빠져들어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를 선보인 이동휘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리며 등장할 때마다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맹활약을 펼쳐 “역시 이동휘”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그런가하면 지난 13일 방송된 3회에서는 완벽한 춤 실력을 뽐내며 능청스런 연기로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동휘는 1988년도 시대에 완벽히 녹아 들어 평범한 학교 생활을 즐기는 모습을 자신의 강점인 능청스러운 연기로 선보이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고, 고등학생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고 극중 친구들과 찰떡궁합 호흡을 뽐내는 등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현실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 고경표, 다정다감 덕선 남편 일순위

덕선(혜리 분)의 미래 남편 후보로 가장 유력하게 떠오른 다정다감한 선우(고경표)는 ‘응답하라1988’을 훈훈하게 만들어 주는 일등 배우.

선우를 연기하는 고경표는 이 드라마를 통해 엉뚱하고 4차원적인 매력을 벗고 로맨티한 이미지로 변신,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고있다.

선우는 쌍문고 전교회장이자 쌍문동 골목 모든 엄마들의 워너비 아들이다. 또 무뚝뚝한 정환, 동룡과 달리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다정다감한 선우는 드라마에 밝은 에너지를 불어 넣는 역할. 여기에 일찌기 아버지를 여의고 홀로 살아가는 어머니를 지키며 가장노릇까지 등 훈남의 정석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사진=tvN '응답하라1988'사진=tvN '응답하라1988'


특히 지난 14일 방송분에서는 정환은 덕선만 보면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혜리 앞에서 괜히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기도 하고 성질부리기도 했다. 하지만 뒤에선 덕선을 챙기기 바빴다. 덕선이 버스에서 넘어질까봐 뒤에서 지켜주고, 덕선이 과외를 한다는 말에 과외를 결심하기도 했다. 그리고 과외를 하러 준비하러 가면서 코피까지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응답하라' 시리즈의 메인 테마인 남편찾기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며 시청자드른 매회 그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tvN 새 금토드라마 ‘응답하라1988’은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으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낼 계획이다. 따뜻한 가족애, 우리 골목과 우리 이웃 등 평범한 소시민들의 이야기와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으로 향수와 공감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매주 금,토 오후 방송.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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