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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 ICD와 M&A 후 첫 재건축 단독 수주”

쌍용건설 “ ICD와 M&A 후 첫 재건축 단독 수주”

등록 2015.10.29 10:24

김성배

  기자

900억 규모 강서구 등촌1구역

쌍용건설 본사 전경(출처=쌍용건설)쌍용건설 본사 전경(출처=쌍용건설)


올해 두바이투자청(ICD)과 M&A계약을 체결한 쌍용건설이 3년 만에 재건축 수주에 성공해 주목된다.

쌍용건설은 지난 22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366-24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등촌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약 900억 원에 단독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쌍용이 재건축사업을 수주한 것은 지난 2012년 원주 단계주공아파트 이후 만 3년 만이다.

쌍용건설이 재건축사업에 다시 뛰어들 수 있었던 것은 올해 초 자산 규모만 217조원(2014년 기준)에 달하는 두바이 투자청(ICD)과 M&A 투자계약을 체결한 후 국내외 신인도가 대폭 상승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초 싱가포르에서 정부발주공사 참여 신용등급 중 최고인 BCA A1 등급을 회복한 데 이어, 7월에는 싱가포르 최대규모 민간은행인 UOB(United Overseas Bank)와 최상위 신용등급의 수수료율을 적용 받는 보증한도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공공입찰 기업신용등급 A- 를 획득했고, 주택도시보증공사(옛 대한주택보증), 건설공제조합, 엔지니어링 공제조합 보증 업무도 정상화 됐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7월 둔촌 현대 3차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과 9월 평촌 목련3단지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다. 부산 사직아시아드 등 총 10개 단지의 지역주택조합 시공도 추진 중이다.

특히 서울과 부천, 김포, 대구 등에서 총 5000가구 규모의 재건축, 재개발 사업 참여를 검토하는 등 다수의 일반 분양 프로젝트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종 쌍용건설 국내영업 총괄 상무는 “M&A 이후 입증된 시공능력에 더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해외뿐 아니라 국내서도 영업 성과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서울, 수도권, 지방 대도시 등 입지가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재건축, 재개발 수주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 강서구 등촌1구역 주택정비사업은 향후 지하 2층~지상 15층 아파트 9개 동과 연립주택 1개 동 등 총 518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아파트 건립규모는 ▲ 전용면적 59㎡ A (18.1평) 214가구 ▲ 59㎡ B(18.1평) 12가구 ▲ 84㎡A(25.7평) 157가구 ▲ 84㎡B(25.7평) 58가구 ▲ 84㎡C(25.7평) 57가구 등 총 498가구이다.

연립주택은 ▲ 전용면적 32㎡(9.7평) 4가구 ▲ 38㎡(11.7평) 8가구 ▲ 42㎡(12.8평) 4가구 ▲ 49㎡(14.8평) 4가구 등 총 20가구이다.

2017년 초 관리처분인가 후 하반기에 착공해 2020년 하반기 완공되며, 공사 기간은 34개 월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철 9호선 등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 공항대로를 통해 도심과 강남지역 진출입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인근의 마곡지구와 상암DMC가 인접하고, 교육 및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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