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2일 목요일

  • 서울 23℃

  • 인천 20℃

  • 백령 19℃

  • 춘천 24℃

  • 강릉 23℃

  • 청주 22℃

  • 수원 23℃

  • 안동 21℃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22℃

  • 전주 20℃

  • 광주 23℃

  • 목포 19℃

  • 여수 19℃

  • 대구 22℃

  • 울산 18℃

  • 창원 20℃

  • 부산 20℃

  • 제주 20℃

진웅섭 “기업 구조조정 핵심 옥석가리기”

진웅섭 “기업 구조조정 핵심 옥석가리기”

등록 2015.10.27 08:05

이경남

  기자

금융개혁도 수요자 입장 고려가계부채 엄격한 스트레스 테스트 시행

진웅섭 “기업 구조조정 핵심 옥석가리기” 기사의 사진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시중 은행장들에게 대내외 리스크에 대비해 기업 구조조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금융개혁을 위해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과제의 발굴과 실천에 힘써 줄 것을 부탁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27일 오전 은행회관 16층 뱅커스 클럽에서 10개 시중은행장들과 함께한 조찬 간담회에서 “최근 중국발 경제위기 우려, 미국 금리인상 가시화 등 대외 리스크가 크게 부각되고 있고대내적으로는 가계부채 문제와 함께 취약업종 중심으로 한계기업이 크게 증가하는 등 기업부채 부실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며 전제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구조조정과 충분한 충당금 적립 등 선제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며 은행장들에게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이어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함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정확한 옥석가리기’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회생가능성이 없는 한계기업을 신속하게 정리함으로써 자원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회생가능한 기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억울하게 희생되는 기업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금융개혁에 대해서는 금융수요자의 입장을 더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간 금융 개혁의 체감도가 낮다는 비판이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한 과제 위주로 추진된 측면에 기인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향후에는 금융소비자와 관련되 생활 밀착형 과제들을 적극 발굴해 실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스크관리와 가계부채 대응 강화를 위해 은행별로 보수적인 관점에서 엄격하게 스트레스테스트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리스크 관리와 자본 확충에 나서는 등 적극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7월 발표한 가계부채 리스크관리 대책 실행을 위한 채무상환능력 심사 강화 가이드라인이 거의 확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심사 강화는 가계부채 대책의 핵심 과제인 만큼 은행별로 내년 실행에 차질이 없도록 충실히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