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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효과’ 알렉시예비치 책, 서점가 반란

‘노벨문학상 효과’ 알렉시예비치 책, 서점가 반란

등록 2015.10.11 17:35

박종준

  기자

판매량 이전보다 20배 증가

‘노벨문학상 효과’ 알렉시예비치 책, 서점가 반란 기사의 사진

올해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벨라루스의 여성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사진)가 국내 서점가에서 반란을 일으킬 조짐이다.

예스24는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저서 중 현재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2권의 도서에 대해 수상 전 한달 동안 판매가 거의 없다가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된 8일 저녁 8시 이후부터 11일 오전 9시까지 판매량이 20배 가량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8일 국내 출간된 도서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는 노벨문학상 발표 직후 135권이 팔리며 반향을 일으켰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대표작 중 하나로 전쟁에 직접 참전한 여성 200여 명의 목소리를 엮은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는 3040 독자 비율이 68.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여성 비율은 60.7%로 남성 구매율 39.3%보다 높게 나타났다. 1986년 일어난 체르노빌 원전 사건 이후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체르노빌의 목소리’은 역시 3040 독자 비율이 72.1%였으며, 여성과 남성 독자가 각각 52.8%, 47.2%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해당 도서 2권의 성연령별 구매는 30대 여성이 20.9%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여성(19.1%), 30대 남성(16.4%) 순이다.

조선영 예스24 도서팀장은 “알렉시예비치의 도서가 현재는 단 2권 번역 출간되었으나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인해 더 출간 검토될 예정으로, 앞으로 출간될 신간들도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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