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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 차인표, 소름끼치는 두 얼굴의 남자···야망의 정치인 vs 애틋 연인

‘디데이’ 차인표, 소름끼치는 두 얼굴의 남자···야망의 정치인 vs 애틋 연인

등록 2015.10.10 17:00

김아름

  기자

'디데이'./사진=JTBC'디데이'./사진=JTBC


차인표가 이경영과 소방본부 임시 거점을 놓고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는가 하면 김혜은에게는 애틋한 연인의 모습을 보이고 병원의 환자들에게는 안전한 치료를 약속하는 등 능수능란한 정치인과 따뜻한 연인의 모습을 오가며 소름 끼치는 이중성을 선보였다.

9일 방송된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장용우/ 제작 ㈜SMC&C) 7회에서는 재난 특임장관 구자혁(차인표 분)이 미래병원을 찾아 손수 환자들을 보살피고, 병원장 박건(이경영 분)과 복지부 장관을 놓고 딜을 펼치며, 결국 미래병원을 소방본부 임시 거점으로 만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가운데 구자혁의 이중 모습이 드러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구자혁은 소방본부 임시 거점을 거부하는 박건과 팽팽한 대립각을 펼쳐 시선을 모았다. 구자혁은 박건과 은밀한 딜을 펼쳤다. “소방서 도와주세요 그래야 복지부 장관 문제해결 됩니다”라며 박건의 야심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박건이 꿈쩍도 하지 않으며, 소방본부 임시 거점을 허락하지 않자 이번에는 “원장님은 제일 이송시켜 하고 싶어하는 환자 제일 먼저 다른 병원으로 전원 시켜드리겠습니다. 박건 원장님 일게 병원장에 머무실 분 아니시잖아요”라며 딜을 했고, 결국 박건이 방송 인터뷰까지 해서 거점병원을 취소시킬 수 없게 만들어냈다.

구자혁은 자신의 정치생명을 위해 보여주는 행정도 마다하지 않았다. 박건과 대립을 펼칠 때만큼은 오직 시민들의 안전만을 걱정하는 정치인 같았지만, 의도적으로 기자를 대동해 환자들과 악수를 하며 향후 대책을 약속해 전시행정에 능숙한 정치인의 모습을 재현하는 듯 했다.

그런가 하면 강주란(김혜은 분)과 만난 구자혁은 애틋한 연인의 모습을 보였다. 아들 동하를 잃어버린 주란이 눈물을 흘리자 “동하 괜찮을 꺼야 꼭 찾아줄게 약속할게”라며 다정하게 포옹하며 가정적인 면모를 발산했다. 그러나 포옹하는 가운데도 강렬한 눈빛을 발산해 그의 속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능수능란한 정치인의 모습과 다정다감한 연인의 모습을 모두 지닌 구자혁이 앞으로 자신의 야망을 위해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2015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로, 오늘(10일) 오후 8회가 방송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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