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귀성길 사고 주의...88고속도로 2名 사망

추석 연휴 중 추석 당일 정오 사고 많아

추석 명절 귀성길에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안전운전에 각별한 주의와 함께 방어운전에 집중해야 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추석 명절 귀성길에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안전운전에 각별한 주의와 함께 방어운전에 집중해야 된다.

2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북 고령군 성산면 88고속도로 광주 방면에서 이모씨(55)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뒤따라오던 오피러스 승용차에 부딪히며 중앙선을 넘어 튕겨나가 마주오던 혼다 승용차에 충돌했다.

아반떼 승용차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차량에 있던 이모씨(22·여)와 이모군(15)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한 운전자 이씨와 혼다 승용차 운전자 정모씨(49) 등 7명은 병원 치료를 받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8고속도로 대구방면은 이 사고로 약 13㎞ 구간, 광주방면 약 6㎞ 구간에서 정체로 통행이 지연됐다.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간(2010년~2014년) 추석 연휴 기간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기간 중에는 추석 당일 정오가 교통사고 위험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종류별로는 장거리 귀성·귀경 교통량의 증가로 고속국도 교통사고가 평상시(10건)와 비교하면 하루 평균 13건으로 3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장거리 운전 시 사고유발 요인인 졸음, 음주 및 과속 운전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윤경현 기자 squash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