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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압력 감지 ‘3D터치’ 탑재 ‘아이폰6S’ 공개(4보)

애플, 압력 감지 ‘3D터치’ 탑재 ‘아이폰6S’ 공개(4보)

등록 2015.09.10 04:44

이어진

  기자

애플 팀쿡 CEO가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애플 홈페이지 생중계 화면 캡처애플 팀쿡 CEO가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애플 홈페이지 생중계 화면 캡처

애플이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를 공개했다. 압력을 감지하는 3D터치로 앱 사용성을 높이고, 카메라 기능을 보다 강화했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미디어행사를 개최하고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를 공개했다.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가 디스플레이를 누르는 압력을 감지하는 3D 터치다. 기존 포스터치라 불렸던 기술이 내장됐다.

애플은 3D터치를 통해 앱 사용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사용자들이 앱 전환 필요 없이 한 화면에서 바로 간단한 작업들을 가능케 했다.

이메일을 예로 들어보면 기존에는 받은 메일을 클릭하면 메일 내용이 담긴 화면으로 전환이 됐다면, 3D 터치가 탑재된 아이폰6S는 전체 메일함에서 메일을 선택, 살짝 누르고 있기만 해도 기존 화면에서 메일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좀 더 깊이 누르면 화면 전환이 된다. 애플은 가볍게 누르는 것을 ‘Peek’, 깊게 누르는 것을 ‘Pop’이라 명명했다.

이는 다양한 앱에서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웹사이트로 이동하기 전에 확인할 수 있고 새로운 사진을 찍는 중에도 이미 찍은 사진을 살펴볼 수 있다.

퀵 액션은 3D터치를 홈 화면에 적용한 기능이다. 홈 화면에 노출된 앱을 누르기만 해도 즐겨찾는 기능들을 나열한다. 페이스북 앱의 경우 한번 누르기만해도 체크인, 상태 등의 메뉴 등이 화면에 표시되며 전화 앱 버튼을 누르기만해도 자주 연락한 사람들의 목록이 나열된다.

애플은 아이폰6S 신규 기능인 라이브 포토에도 3D터치를 적용했다. 라이브 포토는 카메라 촬영 시의 순간을 저장해주는 기능이다. 아이를 카메라로 촬영한다고 가정하면, 아이가 움직이는 몇초 간의 사진을 저장해놨다가 이를 동영상처럼 플레이,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이다. 갤러리에서 라이브 포토를 누르고 있기만 해도 플레이 된다. 사진 뿐 아니라 음성 또한 저장이 가능하다.

하드웨어 성능 또한 전작 대비 높아졌다. 3세대 64비트 A9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아이폰6 대비 70% 그래픽 성능은 90%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애플 필 쉴러 수석부사장은 “전체 성능은 데스크탑 PC 수준이며, 그래픽 성능은 콘솔 게임 수준”이라고 자평했다.

지문인식 센서인 ‘터치아이디’도 보다 진화해 지문인식이 2배 빨라졌다. 카메라도 아이폰6는 후면 800만화소 카메라를 내장한 반면 아이폰6S는 1200만화소로 400만 화소 높아졌다. 4K 초고화질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전면에는 500만화소 카메라가 내장됐다.

색상은 실버,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로즈 골드 등 4종류로 전작 대비 1종이 많아졌다.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의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다.

아이폰6S의 사전 예약은 이달 12일부터 시작되며 공식 출시일은 25일이다. 이번에도 한국은 신형 아이폰 1차 판매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아이폰6 출시 상황을 고려하면, 내달 말 경에나 국내 이동통신3사를 통해 정식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6S에 선 탑재되는 iOS9은 이달 16일 공식 출시된다.

애플 팀쿡 CEO는 “글로벌적으로 35%나 아이폰 판매량이 증가했다. 중국 시장의 경우 경쟁 업체들은 4% 역성장을 한 반면, 애플은 75%나 판매량이 늘었다.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는 역대 가장 인기있는 아이폰이 됐다”며 “애플은 아이폰6에서 모든 것을 바꿨다. 아이폰6S는 애플이 만든 제품 가운데 가장 진보한 폰”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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